파주시, 봉일천 캠프하우즈 야구장 개장
미군 반환 공여지 내 야구장 1면과 부대시설 갖춰
입력 : 2025-03-15 15:00:43
수정 : 2025-03-15 17:51:09
수정 : 2025-03-15 17:51:09

15일 김경일 파주시장이 캠프하우즈 야구장 개장 기념식에서 53만 파주시민과 야구인 여러분에게 수준 높은 체육 및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가 2022년 6월에 착공한 캠프하우즈 야구장이 15일 개장해 야구 동호인 및 엘리트 선수들에게 훈련과 게임을 뛸 수 있는 야구장을 제공, 야구인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특히 이 야구장은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하우즈에 조성된 것으로, 72년 만에 개방된 뜻깊은 장소에 세워진 야구장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야구장 개장을 축하하는 파주시장, 국회의원, 파주시의장, 체육회장 등의 시구와 테이프 커팅식이 있었다.
야구장은 미군 반환 공여지인 캠프하우즈 내(조리읍 뇌조리 124-7) 1만㎡ 부지에 인조잔디로 조성됐으며,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서 있다. 국비 24억, 시비 6억 원 등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캠프하우즈 야구장은 파평야구장, 교하야구장에 이어 파주시에 세 번째로 조성된 야구장이다. 올해는 프로야구 관중 1천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야구장 개장은 단순한 운동장이 아니라 파주시의 자부심이자 야구 꿈나무들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터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파주시는 100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문화, 체육, 관광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해 다양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특히 파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돔구장 추진은 이러한 발전의 일환으로, 53만 파주시민과 야구인 여러분에게 수준 높은 체육 및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장식에는 김경일 시장. 박정 국회의원, 박대성 파주시의장, 이성철·이혜정 파주시의원, 봉상균 조리읍장, 김종훈 파주시체육회장, 윤찬덕 파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 이학필 NH농협중앙회 파주시지부장, 백철진 야구소프트볼 협회장, 조리읍 관내 단체장, 파주지역 중하교·성인 야구팀 감독과 선수들,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캠프하우즈 야구장 개장을 축하했다.
행사 후 파주시 사회인 야구단 화이트 호스 대 윈디 팀과, 금릉중 대 율곡중학교 간 친선경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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