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수로 주변 농작물 경작시‘주의’

야동동 대방아파트 옆 수로 한달새 익사사고 추정 2명 발생

입력 : 2015-06-02 23:56:29
수정 : 2015-06-02 23:56:29


안전펜스가 미설치된 갈현지선 일부 구간으로 경사도가 심하고 풀이 많아
수로주변을 가늠하기 어렵다. 



검산동 어린이집 근처 수로에서 A 할머니의 시신이 발견된 곳

최근 농업용수로에서 익사사고가 발생해 수로 주변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들의 안전대책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1일 익사사고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발생 지점은 야동동 대방아파트 옆 수로에 빠져 80대 A 할머니의 시신은 3KM 떨어진 검산동에서 수로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이에 앞서 한달전에도 B 할아버지 또한 숨진채로 이곳 수로에서 발견됐으며 특히, 이 농업용수로는 주민들 이동이 많은 대단위 아파트단지 옆에 있다. 


농어촌공사 파주지사와 주민들에 따르면 사고 지점인 야동동 수로는 1.5M 폭에 20M가 노출돼 있으나 안전펜스는 설치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밭을 경작하는 농업인들 스스로가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농업요수로 주변은 대부분이 농어촌공사의 일부 자산으로 마을 주민들이 밭 경작을 하고 있으나 안전펜스 미설치 된 곳이 일부 확인돼 해당 기관은 조속한 시일내에 안전펜스 설치의 필요성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곳 수로는 위험스럽기 짝이 없는 미끄러지고 낙석하기 쉬운 사면으로 조성돼 있어 언제든 수로에 빠질 수 있는 여건이다.


마을주민들은 농업용수로 주변은 농작물을 재배할 수 없는 곳으로 “경작금지” 문구를 부착해 놨으나 공사에서는 농민들을 위해 농작물 경작을 허용하고 있어 일부 수입이 되고 있지만 이에 앞서 농업인 안전을 우선한 안전펜스 설치 시급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농어촌공사 파주지사 관계자는 “공사에서도 사업 이익금으로 매년 지속적인 안전펜스 설치를 하고 있으나 펜스 훼손의 속도가 설치보다 더 빠르게 발생돼 역부족”이라며 농민들 스스로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할 것을 당부하면서 농민 안전 우선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