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파주장단콩축제, 운정4동 먹거리 부스로 오세요~
켈리그라프, 압화로 장식한 음식 코너 ‘시화전’ 방불
입력 : 2024-11-22 16:10:26
수정 : 2024-11-22 16:11:12
수정 : 2024-11-22 16:11:12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은 제28회 파주장단콩축제가 ‘전통의 맛, 현대의 멋’이라는 주제로 22일 오후 2시 개막했다.
이번 파주장단콩축제는 ‘알콩(볼거리)’ ‘달콩(먹거리)’ ‘놀콩(놀거리)’ ‘살콩(살거리)’ 4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이러한 가운데 축제장을 방문하면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 눈에 들어오는 음식부스가 있다. 운정4동 새마을회가 운영하는 곳이다.
파주개성인삼축제나 파주장단콘축제는 파주 장단삼백으로 만들어내는 유명한 농특산물로 갖가지 음식 및 요리를 만들어 낸다.
부스마다 우리 지역을 알리는 현수막이 입구에 붙여져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부스 안으로 들어가면 확연히 다른게 운정4동이다.
운정4동은 지역을 홍보하는 의미도 있지만 부스 사방을 둘러싼 메뉴판 현수막은 시화전을 방불케 한다. 운정4동 주민자치회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중 압화 및 켈리그라프가 있는데 이 모든 현수막을 동호회원들이 장식했다는 것이다.
“이왕이면 다홍치마” 라고 하듯 갖가지 메뉴판(현수막)에는 음식 메뉴가 그려진 그림과 아름다운 시(時)가 함께 걸려 있어 눈을 호강시키고 마음의 양식도 쌓는 그런 느낌을 준다.
운정4동 부스를 찾은 방문객은 “부스마다 음식 종류들이 다 비슷한 것 같아 무작정 들어왔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그림과 시가 보여 깜짝 놀랐다”라며 “누구의 아이디어인지 모르겠지만 음식맛이 더 좋을 거 같다”고 했다.
한편, 파주장단콩축제는 11월 22일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임진각광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즐길 거리로 방문객들을 맞이할 전망이다.
주요 볼거리로는 파주장단콩의 역사적 전통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파주장단콩전시관’과 파주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거리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먹거리 부문에서는 파주장단콩으로 만든 즉석 두부, 빵, 떡 등이 판매되며, 파주 농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점도 운영되어 축제의 풍미를 더한다.
놀거리 부문에서는 축제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인 ‘꼬마메주 만들기’와 전통 농경문화를 느낄 수 있는 ‘콩 타작 체험’, 손맛을 더하는 ‘김치 만들기 체험’, 그리고 향수를 자극하는 ‘7080 추억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 활동이 마련돼 있다.
살거리 부문에서는 파주장단콩을 비롯한 다양한 농·특산물과 가공품을 선보이는 판매장이 운영되며, 정겨운 시골 장터 분위기를 재현한 재래장터도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