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파주메디클러스터 조성사업 ‘순항’··· 시공사 이달 말 선정?
내년에는 종합병원 유치 공모에도 나선다··· 투톱으로 진행
입력 : 2024-11-12 20:38:10
수정 : 2024-11-12 20:38:10
수정 : 2024-11-12 20:38:10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메디클러스터(PMC) 조성사업 시공사가 곧 선정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우면서도 반가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해당 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2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파주메디클러스터사업은 파주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종합병원 건립과 의료·바이오 기업 유치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파주시의 핵심 사업이다.
파주시 서패동 일대에 축구장 64개 규모의 부지(45만㎡)에 사업비만 약 1조5000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종합의료시설·혁신의료연구단지·바이오융복합단지·공동주택 등을 조성한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9월 P사가 사업 참여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이사회 최종 결정만을 둔 시점에 포기해 해당 사업지 토지주들의 낙담이 큰 상태다.
이후 D사와 H사가 사업 검토를 통해 추진하면서 물꼬를 트기 시작, 지난 11일 먼저 손을 내민 업체와 파주시, 파주도시관광공사 간 관계자 회의를 파주 모처에서 갖고 긴급 사안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관측됐다.
만약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유동적이긴 하나 3자(공사, 시행사, 시공사)간의 협의를 조속히 마치고 내년 상반기 안에는 토지보상에 이어 착공도 가능하다는 뜻으로 비쳐진다. 시공사 선정의 최종 결정은 빠르면 이달 말에도 결론 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먼저 P사와 같은 사례가 있어 앞으로도 진행해야 할 절차가 많고 최종적으로 협약서에 도장을 찍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임을 밝히면서 말을 아꼈다.
한편, 파주시는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클러스터를 목표로 핵심축인 종합병원과 국립암센터 유치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아주대학교 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은 파주시는 병원 이전을 위한 밑그림을 채워나가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는 종합병원 유치 공모에도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데는 아주대병원이 우선권은 있지만 공모를 통해 시에 더 좋은 조건의 병원이 문을 두드린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뜻이다.
특히, 지난해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관련 최고 도시인 미국 마이애미 의과대학과 업무협약(MOU)을 맺은 파주시는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마이애미대 의과대학 R&D센터 설립 ▲공동연구 협력체계 구축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지원 ▲연구인력 양성 및 교류 등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어 병원 건립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파주시가 추진하는 파주메디클러스터(PMC) 조성사업은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도시개발 사업에서 생긴 수익금을 98% 재투자 하는 방식으로 병원과 연구단지에 투자하는 구조다.
도시개발사업 및 3000여세대 공동주택사업의 개발 이익을 재투자, 500병상 이상의 종합의료시설 및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으로, 시에서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50%, 시행사 40%, 시공사 10%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한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