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 농번기 일손부족 임가(林家) 돕기에 ‘구슬땀’

입력 : 2015-04-13 17:35:20
수정 : 2015-04-13 17:35:20




파주시산림조합(조합장 이성렬)은 8일 오전9시 관내 선도임가인 파평면 자장리에 위치한 유영목 임가에서 파주시산림조합 소속 산림경영지도원,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이 참여한 가운데 표고버섯 종균접종 컨설팅지도 및 종균접종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표고버섯 종균 접종은 보통 3월에서 4월 중순에 접종하는데, 그중에서 온습도가 가장 적정한 이 시기가 최적기라 일손이 가장 몰린다.

유영목 임가는 “매년 접종할 때가 되면 돈 주고도 일손을 구하기가 어려워 애를 먹었다”면서 적기에 산림조합 직원들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산림조합은 현지지도는 표고재배자가 특화품목전문지도원 배치지역에 신청할 경우 특화품목전문지도원이 직접 재배자를 방문해 재배기술을 지도해 준다.

표고버섯은 나무의 물이 아래로 내려가는 11월과 1월사이에 나무를 베야 하기 때문에 표고재배 임가는 버섯나무 구하는데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렇게 정성을 쏟아 나무를 고른 후 3월 중순에는 버섯균을 접종해 1년 6개월을 재배해야만 표고버섯을 수확 할 수 있다.

버섯종균 접종은 사람 손으로 종균을 하나하나 넣는 일로, 세심함이 요구되는 힘든 작업인 동시에 1년 버섯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표고버섯은 재배기간이 긴 만큼 자금회전이 느려 인내심을 가져야만 하는 것도 표고버섯 재배의 어려움 가운데 하나다.


또 최근에는 버섯가격이 하락하는 반면 인건비는 상승하는 추세여서 그나마 어려웠던 여건이 더 힘들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시산림조합에서는 표고버섯 종균대금 30% 지원 및 표고버섯 BOX지원, 표고버섯 생산자교육, 선도임가견학, 지역축제 행사 판매부스 지원 등 다양한 행정지원 정책을 펼쳐 생산임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정승모 기자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