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파주시장 1호 공약 청사 이전 건립 관련

총선 후보 ‘시청 현 위치 리모델링’ 공약에 시민들 혼란

입력 : 2024-03-12 21:51:06
수정 : 2024-03-12 21:51:06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김경일 파주시장이 민선 8기 선거 공약 1호로 내 걸었던 노후된 '시 청사 이전 건립' 관련, 파주시 공론화위원회에 제안한 가운데 22대 국회의원선거 파주시을 선거구에 단수후보로 추천된 더불어민주당 박정 후보가 ‘시청 현 위치 리모델링’ 공약이 있어 주목되고 있다.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이유는 박정 후보가 공약 선정시 파주시와 의견조율이 있었느냐인데 이는 김 시장이 선거 공약 1호로 내걸었던 만큼 청사 이전의 가능성이 관측되기 때문에 양 측간의 공약이 대치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파주시는 파주시 공론화위원회에 김 시장의 공약대로 청사를 이전할 것인가 아니면 이전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모색할 것인가를 두고 위원회에 제안해 이 (안)이 현재 진행중이기 때문에 민감하게 보여질 수 있다. 

박정 후보는 지난 2월 100만 특례시 1000만 파주 관광시대 여는 ‘678 공약’ 발표 중 일곱 번째 중점추진분야 복지시스템 개편에서 ‘시청 현 위치 리모델링’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박정 후보 선거사무실 관계자는 “공약으로 선정을 했지만 당선되더라도 추후 파주시와 상의를 해야 할 사안이고, 파주시청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이전하지 않는 것이 지역주민 다수의 의견이 있었다”라며 공약 선정의 이유를 밝히고 있다.  

이어 파주시 관계자는 “시장의 공약이긴 하지만 시민 의견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파주시 공론화에 첫 의제로 채택해 제안한 것이며, 청사를 이전할 것인지 현 위치에서 리모델링을 할 것인지는 위원회에서 결정되는 안을 시장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사 이전 건립 문제는 2022년 6월 지방선거 당시 김경일 파주시장 후보가 선거 공약 1호로 채택했으며 부지는 운정신도시 이전이 있었지만 (금촌동)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현재 파주시가 시민들의 주말농장으로 이용하고 있는 C-3블럭으로 변경됐다. 

관련해 주민 A씨는 “선거공약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같은 당 소속끼리는 의견을 교환하고 조율하는 것이 통상적인데 시장 공약과 (민주당)자당 국회의원 후보의 공약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어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파주시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2022.12.28. 제정)에 따라 시의원 및 공론화·갈등관리·법률·입지 등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해 총 16명으로 이뤄진 파주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8월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때 파주시 공론화위원회는 시가 제안한 ‘파주시 시청사 공론화’를 첫 의제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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