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중기협회, SK발전소건립 현장 앞 농성

SK건설, 표준약관이행 개선 및 대금체불 없도록 하도업체 철저히 관리

입력 : 2015-03-11 07:20:34
수정 : 2015-03-11 07:20:34




전국건설기계 파주시중기협회(회장 김재일, 이하 중기협회)가 ‘공정위 표준약관 이행’ 등을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12일 중기협회는 SK건설 현장앞 공터에서 김재일 파주시중기협회장을 비롯, 이상구 경기도북부지회장, 문용진 전 파주시협회장 등 경기도연합회, 서울연합회 및 시*군 굴삭기협회 회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성을 벌였다.

이날 중기협회에 따르면, 업체가 공정위 표준약관 제10059호를 위반하며(1일작업 8시간 미준수),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발급도 않고, 시간외에 작업을 더 시켜 관내 중기인들을 분열시키며 갈등을 조장하는 등 SK건설은 또 다른 “갑”질을 하는 나쁜 기업 이라며 SK건설이 진행하는 발전소 건립이 주민을 분열시키고 업체간 갈등을 조장한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또 “파주시 건설과에 SK건설(천연가스 화력발전소현장), LH 파주사업단 등에 장비, 자재, 인력을 관내 거주자를 사용해 줄 것을 공문으로 협조 요청했다고 했으나 시와 SK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기협회는 다음날(13일) SK건설 대표이사 자택 앞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파주시청 관계자의 중재로 13일 SK건설 파주현장 사무실에서 중기협회와 회사 고위급 관계자가 이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김재일 회장은 “이날 협의과정에서 쟁점이 됐던 ‘표준약관이행’과 ‘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서 발급’에 대해 SK건설 관계자는 표준약관이행과 관련, 하도업체와 협의해서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지급보증서발급과 관련해서는 건설기계대여 대금은 현금으로 지급하기 때문에 보증서 발급은 필요 없으며, 대금체불이 없도록 장비 업체에 대해 철저히 관리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파주시대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