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파주평화페스티벌 ‘연기’...11월 12일 개최

다비치, 빅마마, 임형주, HYNN(박혜원), 김경호 밴드 출연

입력 : 2022-11-02 20:09:50
수정 : 2022-11-02 20:19:08


[파주시대 박연진기자]= 파주시는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 제1회 파주평화페스티벌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제1회 파주평화페스티벌은 당초 11월 5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국가 애도 기간임을 고려해 12일로 변경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축제 기간 동안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진출입 동선 지정 및 안전관리요원을 확대 배치하는 등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파주평화페스티벌은 ‘평화가 활짝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파주평화페스티벌을 평화의 꽃으로, 관객을 나비로 표현해 평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퍼트리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행사는 임진강예술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다비치, 빅마마, 임형주, HYNN(박혜원), 김경호 밴드가 무대에 올라 화려하고 흥겨운 공연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행사장 내 마련된 평화의 담벼락 드로잉 포토존 만들기, 청사초롱을 달며 소원 빌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늦가을 저녁 쌀쌀한 기온을 고려해 100동의 텐트 객석을 마련했으며, 시민들이 텐트안에서 텐콕(텐트안에서 즐기는 콘서트)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텐트존은 사전예약으로 진행되며, 해당링크(https://forms.gle/FDJw9QjpptWJvwpu7)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전예약을 못한 경우, 무릎담요와 핫팩을 제공하며, 잔디 객석 내 마련된 자유존에서 돗자리와 개인 텐트를 가져와 자유롭게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귀순 문화예술과장은 “국가적 슬픔에 애도를 표하는 마음으로 내린 결정이니 축제를 기다린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방문객들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 현장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