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신초 이전 '학교 존치 후 수용'···학부모 큰 호응

재개발 조합 측, 안전한 통학로 우선 확보 안전에 최우선

입력 : 2022-10-18 18:24:06
수정 : 2022-10-18 18:24:06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금촌동에 소재한 금신초교(교장 홍은경)는 지난 17일 오후 3시 학교 별관 2층 다목적실에서 학부모회, 총동문회, 교직원 등 학교 이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촌 새말재개발과 관련해 학교 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학교 학부모회와 총동문회가 일관되게 '학교 존치 후 수용'을 요구해 온 것에 대해 파주금촌새말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윤명자 이하 조합)측이 적극 수용하면서 이루어지게 됐다.

당초 조합측은 사업성을 들어 '분산 배치 외에는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학부모회와 총동문회가 파주교육지원청을 항의 방문 하는 등 반발을 사 왔다.

반면 이날 설명회는 기반시설 공사계획, 공사 시 통학안전대책, 공사 중 안전표지 시설물 설치계획, 소음 및 비산먼지 저감대책 등이 학교 및 학부모회, 총동문회의 의견이 수렴된 가운데 이루어져 어느 때보다 큰 호응을 얻었다.

조합측은 이 자리에서 2023년 4월 철거 공사를 시작으로 2024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철저한 안전 대책 마련은 물론 공사일정을 맞춤으로 학사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설명회에서 600여 재학생들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안전한 통학로 확보 등 안전이 우선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윤 조합장은 안전한 통학로 우선 확보에 대한 학부모님의 요구에 직접 나서서 설명하고 약속함으로써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홍은경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존치 후 수용은 학생들을 위한 당연한 결과"라고 강조한 뒤 "학교와 학부모회, 총동문회의 의견을 전격적으로 수용해 준 조합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정세영 금신초교 총동문회장 또한 "학교와 학부모회, 총동문회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오늘 설명회를 갖게 해 준 조합 측에 먼저 감사드린다."며 "주택재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성공하고 모교 또한 명품 학교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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