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방촌문화제 황희 선생 유적지서 개최
청백리의 얼 이어가는 전통문화축제로 승화
입력 : 2022-09-03 20:19:55
수정 : 2022-09-03 20:46:23
수정 : 2022-09-03 20:46:23
황병연 장수황씨대종회 회장<사진>은 “앞으로도 방촌문화제가 지속적으로 시행돼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장수황씨 종원(20만 명)을 비롯 내·외빈께 김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사진/김영중 기자
축하공연으로 극단 '호연'의 ‘대북공연’이 펼쳐졌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조선시대의 명재상이자 청백리로 이름 높은 방촌 (황희(黃喜) 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제6회 방촌문화제가 3일 문산읍 사목리 황희선생 유적지인 반구정에서 개최됐다.
방촌문화제 개최의 의미는 청백리의 표상이며 백성을 위해 일관하셨던 파주의 유대한 명재상 황희 선생의 유덕을 추앙하고, 시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이다.
파주시가 주최하고 파주문화원이 주관, 장수황씨대종회가 후원한 이번 문화제는 선생의 유덕을 기리기 위한 ‘방촌영묘 제향(초헌관 부시장)’을 시작으로 전통연희단 호연의 ‘대북공연’, ‘기념식’, ‘전통공연(배뱅이굿)’, ‘판굿과 줄타기’ 공연, ‘마당극 방촌전’, ‘반구정 노을 음악회’로 진행됐다.
황병연 장수황씨대종회 회장은 “앞으로도 방촌문화제가 지속적으로 시행돼 더욱 발전하기를 바라며, 이 자리에 참석하신 장수황씨 종원(20만 명)을 비롯 내·외빈께 김은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황희정승 유적지 일원에서 펼쳐진 행사는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서서보는 방촌어록전시, 전통다례 시연, 전통놀이 체험 및 체험부스에서는 전통매듭공예, 대나무칫솔 버닝체험, 아로마테라피, 탁본체험 등 다양한 전시 공예체험이 함께 진행됐다.
또, 문예행사로 청백리 백일장과 반구정 미술제를 통해 청소년들의 문화예술적 감성을 펼치는 자리와 향토문화 발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파주문화원 우관제 원장은 “방촌황의문화제는 조선시대 최고의 명재상이신 황희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는 문화축제로,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선생의 큰 얼을 되새기는 흠모(欽慕)의 마음을 나누고, 동시에 우리 전통문화를 즐기는 잔치의 마당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뜻깊은 곳에서 황희 선생의 유덕을 다 함께 되새길 수 있는 문화제가 제6회를 맞게 돼 기쁘다”며 “역지사지의 자세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헤아릴 줄 아는 관용과 배려의 리더십을 갖춘 분”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방촌문화제가 열린 이곳은 황희 선생께서 87세의 나이로 관직에서 물러나 임진강변에서 갈매기를 벗 삼아 여생을 보내신 반구정과 그 아래에는 선생의 유덕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영당과 제사를 지내는 경모재가 자리하고 있으며, 묘는 탄현 금승리에 위치해 있다.
행사에서는 김경일 시장은 황희선생의 얼 선양 및 파주유림 발전 유공자인 황장효(80) 옹께 공로패를 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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