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재개 방침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공릉천 대책위, 현수막 시위 및 한강유역환경청 항의 방문 계획

입력 : 2022-08-31 21:11:57
수정 : 2022-08-31 21:12:27


공릉천훼손저지 시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한강유역환경청의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의 포획 이주 강행에 대해 분노하며, 8월 31일 시민들과 현수막 시위를 시작했다.

앞서 대책위는 한강유역환경청은 파주시민들과 생태전문가들이 공릉천 하천정비사업 부실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공사중지 상태에서 멸종위기 양서류 포획·이주 사업을 두 달간 진행해 지난 8월 14일 일단락 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공사를 재개할 방침을 세우자 현수막 시위로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대책위는 시민들에게 공릉천을 지키자며 현수막 시위 참여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총 51개의 현수막을 공릉천 하구에 설치했다. 

또 대책위는 오는 9월 5일 예정인 기자회견 후 한강유역환경청에 방문해 부실한 환경영향평가 문제, 생태계를 단절시키는 거대한 콘크리트 수로문제, 협의 없는 멸종위기종의 포획 이주 강행 문제 등을 항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대책위는 ‘공릉천 하천정비공사 원점 재검토’ ‘세계적인 기수역 공릉천 하구 생태계 보존’, ‘시민들의 자연생태공원 보장’을 요구하며, “더 광범위한 시민참여 운동 전개와 현재의 시민대책위를 전국단위의 공대위로 확대개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시언론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