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져>-힐링카라반

자연과 함께 하는 가장 럭셔리한 카라반

입력 : 2015-01-06 21:29:30
수정 : 2015-01-06 21:29:30




자연과 함께 하는 가장 럭셔리한 카라반
에디터 OMR의 힐링 여행기

방학을 맞아 들썩이는 아이들과 새로 맞는 해를 걱정하는 가장을 위해 큰 맘 먹고 힐링 여행을 기획했다. 이번 여행에는 몇 가지의 조건이 있었다. 첫째, 2015년 해돋이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둘째, 집에서 1시간 거리여야 하며 차 막힘도 없어야 한다는 것. 셋째, 잠자리가 편안한 캠핑카여야 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저기 찾던 중 2014년 11월 오픈한 힐링카라반이 눈에 들어왔고 감악산의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그곳에서의 즐거운 가족 여행기를 소개한다.





“와~ 아빠랑 눈싸움하는 거 정말 짱 재밌어요.”
사람마다 여행관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정글의 법칙에서나 봄직한 극한의 체험을 즐기는 여행이 있는가 하면, 정반대로 가장 럭셔리하고 피곤하지 않게 즐기는 여행을 좋아하기도 한다. 에디터가 선택한 이번 여행은 힐링 그리고 자연이었다. 매 년 새해 첫 새벽부터 해돋이 명소를 찾아 차 막힘과 사람들에게 치이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탈피하기 위한 것이었다.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소재 한 힐링카라반은 11월 완공된 따끈따끈한 카라반 캠핑장. 75m라는 국내 최고의 높이를 자랑하는 번지점프장인 ‘임진강 번지 점프장’ 시설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접한 지역에 황포돛배 선착장이 있고 여기에서 매년 송어 잡이 꽁꽁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겨울엔 조금 썰렁하다 느낄 수도 있지만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한 곳에서 볼 수 있다는 매력적인 공간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도심 오염된 공간속에서 늘 깨끗한 눈을 갈망하던 아이들은 하얗게 쌓인 눈을 보고 놀랐다. 눈이 부시게 하얀 눈밭에서 눈싸움을 하고 눈사람 만들기에 신이 난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마냥 행복해 했다.





“끼약~! 저렇게 높은 곳에서 뛰어내려요?”
북적거리는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자연의 큰 선물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동한 우리 가족은 파주와 연천에 이렇게 많은 관광지가 있는 것에 또 한 번 놀랐다. DMZ 트레킹 연천 1코스, DMZ 땅굴, 화석정, 경순왕릉, 숭의전, 반구정, 고인돌 군락지, 태풍 전망대, 통일 전망대 등의 관광 투어 코스가 있고 20여개의 골프장도 산지 해있다.

겨울 캠핑이 조금 심심하다면 봄과 여름은 어떠할까? 높이 75m 우리나라 최고의 높이의 점핑 대는 유리다리로 되어 있어 그 스릴감은 배가 되는 번지점핑장이 있고 카라반 단지 바로 옆에서는 임진강 수영대회 등이 개최된다. 또한 라인 드라이브, 사륜 오토바이 ATV 시설 등이 갖추어져 있는 천혜의 힐링 조건을 갖추고 있는 캠핑카 카라반이 바로 이곳이었다.




“우와, 차안이 펜션보다 더 좋아요~”
펜션여행에 익숙한 우리 아이들은 캠핑카 다는 것에 더욱 설레어했다. ‘답답하지는 않을까?’, ‘추우면 어떻하나?’,  ‘화장실이 불편하진 않을까?’ 등등 처음 경험하는 캠핑카에 온갖 고민하며 조심스레 들어섰는데……. 끼약!!!~~ 상상 그 이상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에 놀랐다.


달콤한 꿈나라를 선물할 것만 같은 창가 전망도 멋진 침대와 아기자기한 부엌에는 냉장고는 물론 전기밥솥, 전자레인지, 전기포트 등 다양한 편의용품이 모두 갖추어져 있었다.

샤워실 또한 샴푸, 린스, 타월 등 기본적인 개인용품은 물론 온천보다 더 콸콸 따뜻한 물이 나왔다. 전체 11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5개동이 2인용 커플카라반이고 5개동은 2층 침대가 별도로 구비된 패밀리 카라반이다. 제일 꼭대기에는 6~8인이 쓸 수 있는 그랜드카라반도 준비되어 있다.

5개 동씩 무리 지어 있고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별도의 세미나 룸과 임진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널찍한 테라스도 준비되어 있어 단체 모이기에도 안성맞춤인 듯 했다. 겨울이지만 캠핑의 묘미 바비큐도 걱정 없다. 각 카라반 입구 테라스에 개별 천막을 쳐 외풍을 막아주어 따뜻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




“놀거리, 먹거리, 볼거리 모두 풍부한 최고의 카라반을 만들겠습니다.”
카라반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2015년 봄, 대표의 각오도 남달랐다. 얼마 전 파주시 어촌계와 MOU를 체결하여 임진강의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도록 어부체험을 기획하고 있다.

또한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인삼, 장단콩 등 파주시의 다양한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전시예정이다.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홍대에서 기타리스트로 인디밴드 공연을 하고 있는 딸이 적극 나서 주말엔 볼거리 풍성한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 적어도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은 모두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진정한 힐링촌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가 확고해 보였다.


INTERVIEW



이태무 (힐링카라반 대표)


“겨울의 낭만, 봄의 신선함, 여름의 짜릿함, 가을의 풍요로움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힐링촌이 바로 힐링카라반입니다. 임진강이 바라다 보이는 기가 좋은 쉼터에서 가족, 연인, 동료 모두가 지치고 피곤한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리는 그런 공간이었으면 합니다.

올 연말에는 해돋이 행사로 조개구이나, 통돼지바비큐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여긴 정말 손님한테 최선을 다하는 구나’라는 감동은 가지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합니다.”

INFO
사업장 :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원당리 385-8
사무실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371번지
문의 031-949-8949, 835-6000
www.healingcarav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