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통일로로타리클럽, 35년 만에 첫 외도를 하다

국제단체 정례화 된 틀 깨고 새로운 의전방식 제시

입력 : 2022-06-27 19:35:01
수정 : 2022-06-27 19:35:01

파주통일로로타리클럽 2022-23 현인 이대재 이임회장과 고운 최일훈 취임회장(오른쪽)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올해로 창립 35년차가 된 국제로타리 3690지구 파주통일로로타리클럽이 정례회 돼 있던 회장 이·취임식을 일상적인 틀을 벗어나 자유스러움속에서 진행돼 새로운 의전방식을 제시했다. 

국제클럽(봉사단체)은 의전을 제일로 중요시 하는 단체로 라이온스클럽이나 로타리클럽, JCI은 해마다 창립기념식과 회장 이·취임식을 지역의 웨딩홀, 시민회관, 교육문회회관 강당 및 클럽회의실 등에서 내·외빈을 초청하고 성대하게 치러왔지만 이번 통일로클럽의 ·취임식은 달랐다. 

그러나 이번 파주통일로로타리클럽(이하 통일로클럽) 2022-23년도 고운 최일훈 취임회장(36대)은 행사를 준비하면서 예전과 달리 코로나로 힘들었던 지난 2년여 동안 자주 만나지 못했던 회원간의 화합도 도모하고, 활동 또한 위축될 수밖에 없었던 점을 고려해 회원들만의 잔치로 해야겠다는 뜻을 밝히고 계획을 세웠다. 

이 계획에 따라 통일로클럽은 2022-23년도 행사를 지난 6월 25일~2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목적지인 충남 태안에서 갖게 됐으며, 일정도 알차게 꾸려 더욱더 의미있는 행사로 완성시켰다.  

첫 날에는 클럽 내 골프동호회와 낚시동호회별 운동과 낚시를 하고 저녁에는 한 팬션에서 창립기념식과 제35대, 36대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 색다른 경험으로 창립 35년만의 외도를 한  것이다.

행사는 회원들만의 조촐한 행사였지만 이날 현인 이대재 이임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활동한 회원에 대한 표창과 총무, 재무 및 사무장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특히 이임사에서 “지난 1년 코로나로 계획했던 많은 사업들을 시행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취임하시는 고운 최일훈 회장을 도와 봉사와 클럽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2-23년도 고운 최일훈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역대회장들의 업적에 누가 되지 않을까 큰 책임감을 느낀다. 보다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 또한 큰 것이 사실이라며 회원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며 전임 임원진에 공로패를 전달했다. 

또한 축사에 나선 난향, 신덕 역대회장은 “클럽의 발전은 회장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회원 모두의 참여가 없으면 이룰 수 없다”며 회원들의 참여와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하며 덕담을 건넸다.

한편, 행사에 앞서 진행된 동아리별 진행된 낚시와 골프대회에서는 경기 결과에 따라 시상식을 거행했으며, 35년만의 색다른 행사로 단합과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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