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후보, 금촌에 미래혁신도시 만든다

민주당 김경일 후보, ‘금촌 미래혁신도시 발전구상’ 발표

입력 : 2022-05-19 18:21:49
수정 : 2022-05-20 20:37:28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김경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19일, 출정식에서 시청이전 등 ‘금촌 미래혁신도시 발전구상’을 발표했다. 

김경일 후보는 출정식에서 “문화예술 시설, 아파트 단지 하나 들어선다고 금촌은 바뀌지 않는다”며, “안될 거라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과감한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경일 후보는 “금촌 변화를 위해 큰 그림을 그렸고, 도의원시절 도시설계를 직접 경험해봤기에 어떤 그림을 그려야할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일 후보는 경기도의회에서 도시설계를 담당하는 건설교통위원회에서 4년간 활동한 바 있다.

김경일 후보의 ‘금촌 미래혁신도시 발전구상’에 따르면, 금촌에 위치한 C3 블록에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시청과 시의회, 파주연구원 등이 들어서 행정의 중심지가 된다. 김경일 후보가 추가로 활용을 계획하고 있는 부지는 현재 농지로 사용하고 있는 C3블록 동편 약 20만 평 부지로 당초 금릉지구라는 이름으로 택지 개발이 추진되다가 부동산 경기가 나빠져 좌초됐던 곳이다. 

김경일 후보는 C3블록 동편 지역 일대에 파주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파주문화재단 설치, 공연장, 전시관 등 현대 예술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융합 문화공간 설치 등이 가능한 문화시설 용지로 구상했다.

문화시설 용지의 북쪽으로는 분양형 청년주택과 커뮤니티 업무 복합시설, 창업 촉진지구 조성을 계획했다. 김경일 후보는 “창업 촉진지구에는 창작배움터, 창업 연구소 등이 포함된 창업시제품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창업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근린 상업지구를 함께 조성해 도시에 활기를 더하고, 이 공간들을 스마트 공원을 중심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경일 후보는 또한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문화·체육·보육·의료·복지·공원·시설 등 생활 SOC를 도입하고, 공릉천과 맞닿아 있는 지역은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생명이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C3블록 남쪽으로 금촌과 운정신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를 설치하고, 트램을 도입해 분절된 생활권을 하나로 만들어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하철 3호선 금릉 연장을 조기에 확정시켜, 지난 2020년 파주시와 현대건설이 협약을 맺은 금릉역 인근에서 미니신도시급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함께 발표했다.

한편 파주시청 이전 부지와 인근 지역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김경일 후보는 “시청 이전 부지에 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을 유치해 금촌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했다. 

김경일 후보에 따르면, 현재 시청 인근의 유동인구는 시청 공무원과 행정 관련 업무 종사자로 제한되는데, 대형 의료기관이 설립되면, 의료인, 연관업체 종사자, 환자와 환자 가족 등으로 유동인구가 늘어나고, 이에 따라 약국, 의료기기업, 숙박업 등 관련 업계의 입주가 이어지는 등 지역상권의 변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가능하다.

김경일 후보는 “50만 대도시가 갖는 특례를 적용하면,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설치 인허가 등 사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어 시 차원에서 강한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못할 일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북부 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파주가 경기북부의 경제중심지로 성장할 것이고, 대학병원 하나쯤은 어려운 일이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김경일 후보는 “시청 제2청사가 추진되던 구 경찰서부지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복지교육시설과 주민 주차편의 시설을 설치하고, 파주교육지원청 일대의 빈점포는 시 차원에서 매입한 뒤, 공공안심상가로 운영하며, 문화로와 명동로, 금촌통일시장 일대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뉴딜 사업은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이어 “50만 대도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새롭게 설립될 파주연구원, 파주문화재단 등과 함께 지혜를 모아 ‘금촌 미래혁신도시 발전구상’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김경일 후보는 “혼자 꾸는 꿈은 꿈일 뿐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고 하고, “더 크게 발전하는 파주가 눈에 보이고, 그래서 내일이 기대되는 파주를 함께 꿈꾸자”며, “도시 설계에 대해 잘 알고, 교통 문제 해결 경험이 있는 사람, 김경일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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