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수억고, EBS ‘장학퀴즈(환경리더편)’ 최종 우승
‘이아림 학생’ 도전 골든벨’에 이어 ‘장학퀴즈’도 우승
입력 : 2021-12-21 18:21:33
수정 : 2021-12-21 18:21:51
수정 : 2021-12-21 18:21:51
문산수억고 이아림(19)양 장학퀴즈 우승 장면. 사진 제공: EBS
[파주시대 박연진기자]= ‘EBS 장학퀴즈(환경리더편)’에서 문산수억고 환경 동아리인 해바라기 반장 이아림(19)양이 최종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9일 문산수억고 등에 따르면 이아림 학생은 ‘해바라기’ 동아리는 2000년에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만든 올해 22년이 된 전국 최고의 융합 동아리(봉사+환경+에너지+역사+평화 등) 소속으로 고교 3년 동안 각종 행사(DMZ 페스타, 서울시 농부의 시장, 장단콩 축제, 에너지의 날 등)에 참여해 ‘찾아가는 에너지교실’을 운영, 환경 전시회와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환경재단의 지원으로 ‘지구장례식'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해 감독과 배우, 나래이션을 맡아 1인 3역도 했다. 이 영화는 ‘지구가 고탄소병'이 걸려 해바라기 학생들이 처방한 약이 에너지절‘약’인데 이 에너지절‘약’을 먹지 않아서 지구가 사망한다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 영화에는 해바라기가 20여 년의 다양한 활동한 모습들이 영상으로 담겨져 있다.
그리고 멸종위기종 탐사와 양서류 탐사도 해 개구리사다리를 설치하고, 소리도감으로 양서류 개체수를 모니터링을 하고, 결과발표회도 가졌다. 그 외 기후위기 학생 선언문 발표 및 평화 활동도 실시해 ‘UN 세계평화의날’ 40주년 당시 UN 홈페이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장학퀴즈 6명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해 1부(12.12), 2부(12.19) 최종 우승으로 홍정호 서울대 멘토 교수에게 장학금을 수여 받았다.
김홍수(58) 해바라기 지도교사는 이아림 학생을 ‘한국의 툰베리’라고 자랑하면서 “그동안 환경뿐만 아니라 에너지, 역사, 평화 등 다양한 봉사 활동 경험이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매우 큰 영광”이라고 했다.
지난 12월 2일 ‘제22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는 전국 초·중·고 동아리로서 최초로 ‘민족얼지킴이(해바라기)’가 수상하고, 이번 장학퀴즈(환경리더편)까지 우승해 문산수억고 해바리기가 전국 최고의 융합 동아리라고 극찬을 받았다.
해바라기 반장인 이아림(19)양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 양은 “지구의 주인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지구에 사는 동·식물들도 다같이 주인이다. 그래서 동물과 식물이 사는 집인 산과 숲, 논, 강까지 파괴하면서 각종 난개발로 인해 멸종위기종 동·식물이 발생하는 것 같이 앞으로 사람들도 멸종위기종이 된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우리 지구에 사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동·식물이 서로 함께 어울리면서 사는 것이 지구를 살리는 것이고, 진정한 '평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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