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지세무대학교 ‘100인 장학위원회’ 발족··· ‘교육은 백년대계’

성기율 교수··· “장학 ‘사업’이 아닌 장학 ‘교육’의 씨앗을 뿌린다”

입력 : 2021-12-15 11:51:20
수정 : 2021-12-17 08:42:55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파주에 최초로 대학 교육의 뿌리를 내린 웅지세무대학교(총장 최광필)는 글로벌 시대를 리드하는 회계·세무·전문 인력 양성의 건학 인념을 살려 그동안 국내 최고 최대 회계·세무·전문 인력을 배출해 왔다.

파주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서 웅지세무대학교의 더 큰 웅비와 함께 장학 교육의 씨를 뿌리기 위해 (2020년 기준) 전국 세무사 배출 1위인 웅지세무대가 ‘100인 장학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 학교 성기율 특임교수(60·전 파주시이·통장연합회장, 오른쪽)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100인 장학위원회’는 100명이 10년 간(1구좌 100만 원 이상) 매년 100만 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로 2020년 3월부터 추진해 현재 13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출범하기에 앞서 성기율 교수는 최광필 총장과 수차례 논의 끝에 승인을 받아 기획처에서 법제 정리를 한 뒤, 국내 최초로 장학 ‘사업’이 아닌 장학 ‘교육’의 일환으로 100인의 장학위원회가 설립됐다.

‘100인 장학위원회’ 설립 배경은 ‘문향(文鄕)의 고장 파주’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워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이 있으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경제적인 장학사업이 아닌 ‘파주시민이 파주 대학을 스스로 가꾼다’는 장학교육에 목적을 두고 추진했다.

장학위원회는 정부의 재정지원대학이란 족쇄가 채워져 정부의 장학금과 학자금 융자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걱정없이 공부하는 여건을 조성했다면, 웅지세무대 100인 장학위원회는 학교를 졸업한 동문이나 파주에 연고를 둔 지역인사들이 뜻을 같이하고 학교의 어려운 재정 상황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선 장학 프로그램이다. 

이렇게 조성된 100인 장학위원회는 파주시민이 시작하는 새로운 기부문화의 조성이고 투명한 장학제도의 정착이며 회원들에게는 자긍심을,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장학교육의 문화를 확산시키는 획기적인 계기와 이들 수혜 학생이 사회에 나가 자신들도 각 지역에서 장학위원으로 참여, 인재양성에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00인 장학위원회’에 참여하는 100명의 위원들은 100만 원씩 장학생에게 1년에 2번(상황에 따라 상하반기로 각 50만 원씩 나눠 지급) 장학금을 주게 되면 200명으로 10년 뒤면 2000명의 수혜 학생이 배출돼 그 효과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기율 교수는 “장학위원회 위원은 매년 100만 원 10회 약정의 약속으로 입회되며, 웅지세무대학교에서는 수여 장학생을 성적장학금 소득기준장학금으로 분류해 엄선 후 장학위원 명의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누구나 배우고 배움을 하고 싶은 자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함을 목적정신으로 이 교육이 백년지대계의 장학교육 이정표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 교수는 또 “이렇게 10년을 가꾼 희망의 장학교육은 10년 뒤에 약 20여명의 장하고 훌륭한 사회의 역군을 만든다는 믿음으로 추진 중이며, 장학금 수여학생들과 기회를 만들어 10년 뒤 그들과 한자리에서 마음껏 소통하며 또 다른 미래를 설계하고픈 미래의 계획을 생각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최광필 웅지세무대 총장은 “100인 장학위원회는 장학 사업이기 전에 장학 교육을 지향한다. 우리 대학교에서 선발된 장학생이 사회에 나가 자신들도 장학금 수여 주체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학생들이 비전을 갖고 꿈을 이루며 나라의 동량지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0인 장학위원회가 늘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에 본부를 둔 유일의 웅지세무대학은 파주의 역사적 정신을 계승해 문향파주를 널리 알리고 있으며 현재 전국 유일의 세무대학으로 매년 세무사 합격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