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중앙, 시간을 담다’, 파주중앙도서관 재개관

입력 : 2021-11-25 18:19:33
수정 : 2021-11-25 18:19:33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19일 재개관기념식을 개최했다.

파주시 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부터 공간개선 사업에 돌입, 238일간의 개선 공사를 마치고 재개관기념식을 열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한양수 파주시의회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하늘선 작은 도서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중앙도서관의 고전독서동아리 ’리베르‘ 회장의 중앙도서관에 대한 헌시 낭독, 평소 책을 사랑하는 자녀와 도서관을 많이 이용하는 시민의 축하 인사도 함께 진행됐다.

그리고 언제 어디서든 질문이 생겼을 때, 도서관 사서들이 도움이 되는 자료를 제공해 주는 ’정보서비스 앤(&)‘을 신규 사서들의 재치 넘치는 연극을 통해 소개했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 시민들의 문제에 귀 기울이며 맞춤형 정보제공으로 더 나은 일상을 지원하는 ’정보서비스 앤(&)‘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 서비스가 필요한 시민들은 중앙도서관 자료실에 문의하면 된다. 

중앙도서관은 공간개선 사업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고 과거와 미래를 잇고, 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공간을 완성했다. 

1층부터 5층까지 각 층에는 ’우리를 이야기하다, 어제를 기억하다, 오늘을 마주하다, 성장하는 나를 발견하다, 내일을 만들다‘라는 에피소드를 담아 도서관이 추구하는 가치를 담았다. 

또, 기존의 공간과 도서관 주변 환경과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위해 재료의 질감을 살리고 원래의 구조물들을 보존해 공간을 조성했으며, 특히 기존 서가의 높이를 낮추고 새로운 색을 입히는 등 서가를 재활용해 가치 있는 새로운 ’쓰임‘을 실천했다.
  
중앙도서관 5층에 조성된 ’스토리&(앤)‘에서는 ’메이커의 시작, 3D프린터‘ 강좌,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경보전 행동선언, 파주 최초 제로웨이스트 상점과 협업으로 진행한 업사이클링 홍보 부스, 기타로 만나는 힐링 클래식 등 다양하고 풍성한 재개관기념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한편, 24일 오후 2시에는 ’지속 가능한 내일의 시간을 위해‘라는 주제로 이화여대 교수이자, 코로나19 일상 회복 지원 공동위원장인 최재천 교수의 강연도 진행된다.

최종환 시장은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를 담아, 시민의 앎을 삶으로 연결하는 실험공간과 미래를 위한 친환경 실천 공간들을 통해 시민들의 어제와 오늘, 내일의 시간을 담는 지식 플랫폼의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도서관은 앞으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에게 도서와 앞서나가는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편안하고 안전하며, 감각적인 공간에서 품격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