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허준 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시민추진위원회' 첫 발 내딛어

대표에 윤도영, 부대표에 김순현, 윤기덕, 유정미, 남용우

입력 : 2021-11-23 20:51:52
수정 : 2021-11-23 20:51:52



[파주언론사협회 김영중 기자]= '허준 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결성,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출범식에는 윤도영 대표를 비롯, 위원으로 참여한 양천 허씨 파주시종친회,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지난 11월 20일 문산읍 장산리에 위치한 ‘임진강생태보존회’에서 '허준 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시민추진위원회 발기 총회를 열고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파주는 허준 선생을 비롯, 이율곡, 신사임당, 황희 등 수 많은 위인들이 활동을 했었고, 또 파주 땅에 묻혀 계신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그런 역사성에 대해서도 잘 모를뿐더러 파주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활용하는 일에도 어두웠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허준 한방의료관광클러스터 사업을 관에서만 추진해 많은 시민들께서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서 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는 의성이라 일컬어지고 동양의학에 큰 자취를 남기신 허준 선생이 잠들어계신 이곳에서 우리 파주의 미래와 파주사람들의 행복한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현재 파주시에서 추진하는 ‘파주 허준 한방클러스터 사업’의 역사적 정당함을 재확인하고, 이를 기회로 활용해 파주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드높이는 데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한다”며 사업의 중단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

이들은 뜻을 같이하는 시민들을 더 많이 조직하고 더 많이 연대할 것임도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순수한 뜻을 정략적으로 이용하거나 정치적 이해관계로 해석하는 것은 단호히 반대한다”며 “정파와 사상을 떠나 파주의 발전과 파주 사람들의 삶을 보다 풍부하게 하는 것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추진위원들은 500년 전 위국애민의 사상으로 동의보감을 편찬하신 허준 선생의 뜻을 이어서, 모든 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일구는 소중한 터전을 이곳 파주에서 가꾼다는 굳은 의지를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며 “파주를 사랑하고, 문화를 사랑하고 건강한 삶을 희망하는 모든 이들의 동참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추진위는 이날 윤도영씨(임진강생태보존회 대표)를 대표로, 김순현, 윤기덕, 유정미, 남용우씨를 부대표로 선출했으며, 사무국장에 김훈민, 간사에 권현미 위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들은 앞으로 정관 초안과 사업계획, 분과위 구성을 완료하는 대로 단체공지를 통해 승인을 받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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