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덕진산성의 과거ㆍ현재ㆍ미래’ 학술대회 개최

조사성과 공개 및 정비 활용 방안 모색

입력 : 2021-11-20 10:02:15
수정 : 2021-11-20 10:02:15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가 오는 24일 덕진산성(사적 제537호) 종합정비계획 수립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파주 덕진산성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임진강 북쪽 연안의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 덕진산성은, 파주시가 실시한 그간의 발굴조사를 통해 고구려가 처음 축조하고 이후 통일신라시대를 거쳐 고려, 조선시대까지 오랜 시간 동안 사용된 중요한 성이었음이 밝혀졌다.

파주시는 민통선 내에 위치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덕진산성의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미래지향적인 역사·문화 공간으로 조성해나가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했다.

학술대회는 최종환 파주시장의 개회사와 심정보 충청문화재연구원장의 축사에 이어 최종택 고려대학교 교수의 기조발표 ‘임진강유역 고구려 관방체계와 덕진산성’으로 시작된다. 

이어 주제발표 1에서는 ▲파주 덕진산성의 조사성과 및 전망(안성현 중부고고학연구소 연구위원) ▲파주 덕진산성의 종합정비 방안(김기룡 역사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실장), 주제발표 2에서는 ▲파주 덕진산성의 활용방안(김재홍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장) ▲장소가 갖는 의미, 덕진산성을 접촉하는 오늘의 모습과 미래(이재석 DMZ 생태평화학교장)가 발표된다.

종합토론은 신희권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김호준 국원문화재연구원 연구실장, 최종규 한울문화재연구원장, 임덕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 조봉연 DMZ 해마루촌 농촌체험마을 위원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이번 학술대회는 2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현장행사와 유튜브 생중계로 동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참가 인원은 제한된다.

현장 참석을 원하는 경우 파주시청 문화예술과(031-940-5831) 또는 (재)역사문화재연구원(031-282-2100)으로 사전접수 후 참석 가능하다. 유튜브 생중계는 파주시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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