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투리, 연극으로 만나다
경기도 지역을 배경으로 각색한 연극 ‘손님’
입력 : 2021-09-22 21:04:09
수정 : 2021-09-22 21:04:09
수정 : 2021-09-22 21:04:09
[파주시대 배윤경 기자]= 각 지역에는 지역의 특색을 가진 지역 언어가 존재한다. 하지만 여러 지역 중에서도 경기도 지역의 사투리라고 하면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서울 사투리와 유사한데다가 경기도 남부 지역의 경우, 충청도와 인접하기 때문에 충청도 말투와도 가깝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갖춘 우리말 예술축제인 ‘말모이 연극제’에 경기도 부천 소재의 극단 얘기씨어터컴퍼니가 연극 ‘손님’으로 출품한다.
‘이방인’, ‘페스트’ 등으로 알려진 프랑스 작가 알베르 까뮈의 ‘오해’를 조선 초 경기도 지역을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각색, 연출은 얘기씨어터컴퍼니의 김예기 대표가 맡았다. 원작 ‘오해’는 여관을 운영하던 모녀가 손님들의 재물을 탈취하기 위해 그들을 살해하며 지내던 중, 20여 년 전 집을 나간 아들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극 ‘손님’은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오는 10월 12일 개막하여 17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