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문화원 생활문화동아리 전성시대 출전
다양한 분야의 공연신청 이어져,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 선보인다
수정 : 2014-11-19 19:04:31
어르신들 또는 아줌마로 이뤄진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활발한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의 새장을 열고 있다.
파주문화원(원장 우관제)은 오는 11월 31일 수원 SK아트리움에서 열리는 「페스티벌 31」을 통해 문화학교 ‘다이어트 난타’ 팀과 ‘파주어사’팀이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다양한 연령대의 여성으로 이뤄진 ‘다이어트 난타’팀은 문화원 문화학교 강좌로 출발해 수강생들의 인기를 모았으며, 수강생들의 열정과 끼를 흥겨운 공연으로 이끌어내 각종 행사에 출연 섭외를 받고 있으며 지면과 방송을 통해서도 얼굴을 알린 바 있다.
65세 이상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파주어사’(파주 어르신 사물놀이)도 나이를 잊은 어르신들의 흥겨운 연주 때문에 전통문화 행사의 단골 공연팀으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을 통한 문화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파주시 평생학습 축제는 물론 율곡문화제, 파주예술제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활동 부스나 소규모 공연을 담당하는 이들도 문화학교 등 각종 교육과정을 거친 일반 시민들이 훈련을 통해 준 전문 예술인으로 탈바꿈하며 자리를 잡고 있다.
이처럼 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예술 동아리들이 ‘학습’의 범주를 넘어 대중앞에서의 작품발표 활동을 통해 지역문화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게 현재의 문화코드이며, 이같은 변화를 담아내기 위한 문화정책이 범람하고 있다는게 문화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페스티벌 31」은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선정된 생활문화동아리들이 전문 공연장에서 그간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으로, 다이어트 난타팀은 세계최고의 비보이로 통하는 ‘퓨전엠씨(FusionMC)’와 팀을 이뤄 피날레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