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곡-소사선··· 고양 탄현역~파주 운정역 연장 희망 기대치 커

시민단체, 관계기관에 호소··· ‘기대와 염원 희망고문으로 남을까 염려’

입력 : 2021-08-27 20:34:16
수정 : 2021-08-31 10:15:25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인 GTX A노선인 파주(운정)~삼성(L=46km)이 공사가 착공돼 2023년 12월 준공 예정에 있고,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대화~금릉(L=10.9km)은 2020년 9월 현대건설이 국토부에 민간사업으로 제안해 올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및 '제4차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이 확정·고시됐다. 

또한 통일로선(조리금촌선) 삼송~금촌(L=17.8km) 역시 올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추가검토사업에 반영됐다. 

이어 문산-도라산(L=9.7km) 전철화 사업이 1단계로 문산-임진강 간이 2020년 3월 개통됐으며, 2단계로 임진강-도라산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파주시와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염원인 대곡-소사선인 탄현역~야당역~운정역 연장 사업이 최종 확정되느냐에 높은 관심이 쏠리며 시민들의 파주 연장 열기가 뜨겁다. 이는 파주 운정역이 서해선의 출발역이 될 수 있기에 파주시 역시 사통발달 철도구축에 온힘을 쏟고 있다. 

이 노선은 충청남도 홍성~일산역(확정)이지만 파주 운정역까지 연장된다면 경의중앙선을 사용하는 대곡-소사선은 전철화 사업이 진행중인 문산~도라산까지 서해안축 철도노선으로 구축될 수 도 있기에 파주시민들의 기대치는 상당히 크다. 

이러한 가운데 대곡-소사선은 3기 신도시 발표 이후 파주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민심이 들끓자 지난 2019년 5월 23일 당시 국토부장관이 수도권 광역교통망이 열악한 경기서북부 2기 신도시인 운정신도시의 광역교통망 개선대책으로 발표했다. 

이후 고양시가 관계기관(국토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과 협의해 일산역까지 운행하는 것으로 협약을 맺고 진행중이지만 탄현역~야당역~운정역 연장은 확정을 못 짓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파주시와 운정신도시, 고양 탄현동 주민들은 국민신문고·경기도·파주시·고양시 등에 파주연장을 촉구하는 민원을 동시에 제기하며, 올해 안에 대곡-소사선 운정신도시 연장사업 협약체결 및 확정이 되기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 파주 연장사업의 협약체결 및 확정을 위한 시민단체 집중민원에 (탄현역이)제외된 고양시 주민들도 가세

시민단체인 운정신도시연합회(이하 운정연)은 고양시와 파주시 등 관계기관 협의가 예상보다 늦어져 운정신도시 주민들뿐만 아니라 고양시 탄현동 주민들도 대곡-소사선의 운정까지 연장사업에 대한 기대와 염원이 희망고문으로만 남을까 염려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고양시 주민들과 고양시 의원들의 탄현역~야당역~운정역 연장사업에 있어 약간의 부정적인 의견 및 내부적인 상황 등도 있다. 하지만 양 지자체 간 큰 틀에서의 협의가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속도조절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파주 연장사업의 협약체결 및 확정을 위한 운정연의 집중민원에 (탄현역이)제외된 고양시  주민들도 가세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에 대해 파주시는 올 1월부터 대곡소사선 운정신도시 연장을 위한 자체 용역결과를 국토부에 제출하고 관계기관들과 지속적 협의를 통해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상황임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러면서도 시는 관계기관(고양시)과 협의중이라며 대곡-소사선 본선과의 동시개통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은 있어 보이지만, 가급적 동시개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 관계기관들과의 협약체결을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고양시 탄현·중산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완규 고양시의원(국민의힘)은 “같은 고양시 내 탄현역을 빼면 당위성이 없을 뿐 아니라 우리 지역 주민들이 교통복지에서 제외된다는 건 더욱 더 이해하기 어렵다. 당연히 탄현역에 정차해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며 파주(운정신도시) 연장을 적극 지지했다. 

운정연 이승철 회장은 “지난 2019년 5월 23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광역교통망이 열악한 경기서북부 2기 신도시인 운정신도시의 광역교통망 개선대책으로 발표한 대곡~소사선 운정신도시 연장 사업에 있어 파주-고양시 간 협의가 지연되고 있다. 그동안 동시개통을 기대해왔던 운정신도시 주민들은 관계기관 협약체결 및 확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수도권 서남부권(김포공항, 부천, 안산 등) 연결에 이어 충남 홍성까지 철도망 구축이 확대되고 환승 최소화, 통행시간 절감 등 철도 서비스 확대로 파주·김포·경기 서남부지역 대중교통 이용이 편해진다”며 특히, “GTX-A노선(운정↔삼성, 공사중)과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에 이어 대곡-소사선 파주(운정신도시) 연장까지 된다면 철도노선 유치에 따른 도시 브랜드 가치 및 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 운정신도시까지 개통하게 될 경우 현재 경의중앙선 복선선로와 승강장을 같이 사용 예정이며, 선로시설개량 관련해 운정역에 별도의 회차선(대기선)이 건설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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