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대출? 200% 보이스피싱 범죄 의심

경찰 올해만 9차례 감사장 전달, 1억5천만 원 예방

입력 : 2021-08-25 18:48:41
수정 : 2021-08-25 18:48:41

파주경찰서는 지난 5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파주지역 농협 9곳과 MOU를 체결하고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지금까지 총 9건의 보이스피싱 범죄(피해 예상액 1억5000만 원)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4일 북파주농협 선유지점 직원(오○○, 女)을 찾아가 감사장을 전달했다. 사진/파주경찰서 제공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경찰서장(총경 정문석)은 지난 24일 북파주농협 선유지점을 찾아 하루 앞선 23일 오전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1800만원 을 인출하려던 피해자(59세, 男)의 피해를 예방한 농협 직원(오○○, 女)을 찾아가 감사장을 전달했다.
 
경찰에 따르면, 23일 피해자는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메시지에 속아 보이스피싱 범죄자와 통화를 하게 됐고, “추가 대출이 가능한데, 그렇게 하려면 기존 대출 일부 상환이 필요하니, 빨리 현금을 인출하라”는 요구에 급히 인근 농협을 찾았다.

그러나 창구직원은 현금으로 1800만 원을 찾는 것을 의심스럽게 생각하고, 사용처 등을 묻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확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거책 검거를 시도했으나, 피해자가 전화녹음을 시도하는 것을 눈치채고 현장에 나타나지 않아 아쉽게 검거에는 실패했지만  피해자의 소중한 돈 1800만 원의 피해는 예방할 수 있었으며, 향후 피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파주경찰서는 지난 5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파주지역 농협 9곳과 MOU를 체결하고 홍보활동을 펼친 결과, 지금까지 총 9건의 보이스피싱 범죄(피해 예상액 1억5000만 원)를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검거보다는 예방이 최선책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역 금융기관과 주민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해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신고 등 협조를 당부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