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석 서장,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직원 감사장·보상금 전달

입력 : 2021-08-10 18:30:13
수정 : 2021-08-10 18:30:13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정문석 파주경찰서장은 10일 북파주농협 적성지점을 찾아 보이스피싱 범죄자에 속아 메신저를 통해 해킹파일 설치를 하고 1000만 원 인출을 시도하던 피해자 A씨(60세, 男)를 설득,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한 창구직원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

피해자는 지난 7월 28일 14:00경 은행을 찾아 ATM기에서 1000만 원을 인출하려 했으나 하루 인출한도를 초과해 창구를 방문했다.

이때 창구직원 B씨는 통장이 없고 메신저를 통해 수상한 앱을 설치했다는 점과 거액의 현금을 직접 전달해 대출을 상환해야 한다는 말에 수상함을 느껴 피해자에게 보이스피싱 범죄이니 절대 송금을 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할 것을 요청, 범죄피해 예방에 기여했다. 

앞서 파주경찰서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5월 6일 파주 관내 농협과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MOU를 체결, 30개 지점에 홍보용 등신대 설치했고 지점장 및 창구직원을 대상으로 홍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한편, 파주경찰서는 ’21년 보이스피싱 범죄는 총 223건이 발생했으며, 피해 금액은 약 45억5000만 원으로 이미 지난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68억 6000만 원)의 66%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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