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무인점포 돌며 절도행각 벌인 피의자 검거

무인계산기 파손후 현금 훔친 절도 피의자 긴급체포

입력 : 2021-07-14 18:19:01
수정 : 2021-07-14 18:19:01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경찰서(서장 정문석)는 흉기를 들고 무인점포 등을 돌며 현금을 털어온 특수절도범을 긴급체포해 검찰에 7월 14일 구속 송치했다.
 
피의자 A씨는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2일사이 파주 일원에서 24시간 운영 무인점포(빨래방, 아이스크림, 인형뽑기방 등) 총 8곳에 침입해 미리 준비한 빠루와 드라이버 등을 이용해 무인계산기를 손괴하고 현금을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 A씨는 심야시간에 무인점포를 이용하는 손님이 적고, 도구를 사용하면 현금함 등을 쉽게 열수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파주경찰은 파주관내 피해자들의 신고가 잇따르자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해 절도범을 검거했다. 붙잡힌 A씨는 현재 서울 S경찰서로부터 지명수배를 받고 도피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가 과거 특수절도 혐의로 3차례나 징역 선고를 받은 사실이 있음을 확인, 현재 확인된 범죄 외에도 추가 범행이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파주경찰서는 “최근 무인점포가 증가하면서 점포내 무인계산기에 보관된 현금을 노린 유사범죄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금이 보관중인 장소에는 별도의 잠금장치와 경보장치 등을 설치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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