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다양한 보훈정책 추진,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
입력 : 2021-06-25 17:46:15
수정 : 2021-06-25 17:49:10
수정 : 2021-06-25 17:49:10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시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를 비전으로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의 나라를 위한 헌신과 희생에 대해 보답하고 보훈문화를 확산하고자 다양한 보훈정책 및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강화된 보훈정책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3.1독립만세운동기념비 건립을 통한 독립운동 정신 확산
지난 3월 27일 광탄면 발랑리 469-9번지외 1필지에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 9인을 추모하는 3.1독립만세운동기념비를 건립해 독립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는 역사의 장소를 조성했다.
해당 부지는 소유자 이병순 선생의 기부채납으로 6월 23일자로 파주시에 이전됐고 향후 현충시설물로 등록해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할 계획이다.
현재 파주시에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5개의 현충시설물이 등록돼 있으며 교하, 조리, 광탄, 탄현, 금촌 등에 7개의 독립운동 관련 현충시설물이 있다.
▣파주시 국가유공자 지원 확대를 위한 자치법규 제·개정
파주시는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해 「파주시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사망한 참전유공자의 배우자에게 처음으로 위로금을 지급하게 됐다.
그동안 참전유공자가 사망하는 경우 배우자들에 대한 혜택은 전혀 없었는데, 파주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 처음으로 참전유공자 배우자 위로금 20만원을 지급했다.
파주시는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자 「파주시 독립유공자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앞두고 있다. 해당 조례가 시행되면 독립유공자 본인에게 월 50만 원, 유족에게는 월 10만 원의 독립유공자수당을 지급하게 된다.
또, 연 1회 10만원 의 건강증진수당을 지급하게 되는 등 독립운동 정신 확산을 위한 다양한 보훈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
□ 파주시 현충탑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산책로 정비
파주시는 매년 1월 1일 현충탑 참배, 6월 6일 현충일 추념행사 등을 파주시 현충탑 광장에서 진행하고 있다. 순국선열 및 호국장병들을 추모하고자 건립된 현충탑은 학령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고 각종 행사시 고령의 국가유공자분들이 참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파주시는 현충탑까지 산책하듯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현충탑 진입 등산로를 정비하고, 현충탑에서 진행되는 각종 행사시에는 전동카트를 운행해 연로한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편하게 참배할 수 있도록 이용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 외 보훈명예수당 지급 등 다양한 보훈정책 추진
파주시는 이외에도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모든 국가유공자 및 유족 5,100여명에게 보훈명예수당 월 5만 원, 7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중위소득 50% 이하인 저소득 국가유공자에게는 생활보조수당 월 1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이 사망할 경우 사망위로금도 지급하고 있다.
6월은 보훈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기억하기 위한 호국보훈의 달로, 파주시는 특히 이 달에 참전유공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우선 80세 이상 참전유공자에게 참전특별위로금 20만 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모든 참전유공자에게는 참전명예수당 24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현충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식 등 각종 보훈행사도 추진하고 있다.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게는 더욱 다양한 보훈정책이 제공된다. 3.1절과 광복절에는 위문금 각 20만 원씩을 지급하고 있고 의료비와 약제비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독립운동 묘지 관리 및 안내판 설치비용도 일부 지원이 가능하다.
그간 파주시는 2018년 10월부터 65세이상 국가유공자에게 지급하는 보훈명예수당 5만 원에서 7만 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
2020년 참전유공자 80세이상에게 참전특별위로금 20만 원 지급, 2021년 보훈명예수당 지급연령 폐지로 65세이상에게 월 7만 원, 65세미만에게 월 5만 원 보훈명예수당을 지급한다.
최종환 시장은 “우리는 국가유공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말고 가슴깊이 기억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가 국가유공자분들의 예우를 강화해 나가는 것은 마땅한 도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보훈정책 확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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