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진화한 파주시 대중교통 정책

입력 : 2021-06-22 20:47:54
수정 : 2021-06-23 19:24:40


광역급행버스 M7154번 개통,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 
‘시내버스 준공영제’ ··· ‘제4차 파주시지방대중교통계획’ 반영

 ■올해 12월 말경 M버스로는 전국최초 친환경 전기버스 12대로 전면 교체 투입, 광역교통 이용 한층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하는 주민 편리성 도모

파주시는 그 동안 서울로의 접근을 개선하기 위해 광역버스 개설을 위해 힘써온 결과 2017년 운정에서 서울역을 오가는 M7111번과 2층버스인 7111번, 2018년 양재역행 G7426번을 개통했다.

또 2020년 4월에는 7년만에 운정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을 오가는 직행좌석 3100번을 새로이 개통했으며, 같은해 11월 운정신도시에서 공덕역까지 운행하는 직행좌석 3400번을 개통했다.

그리고 지난 6월 19일 교하와 운정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광역급행버스 M7154번을 개통하게 되는 경사를 맞게 됐다. 첫차는 오전 5시 30분 교하 청석마을 8단지 정류소를 출발해 23시 50분에 막차를 운행한다. 

그동안 교하에서 서울을 나가려면 운정신도시까지 가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 서울까지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개통된 것이다.

M7154번 광역급행버스는 기·종점지 7.5km이내 6개 정류소에만 정차가 가능해 일반 직행좌석보다 빠르게 서울로 접근할 수 있어 시민들의 호응이 큰 노선버스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광역교통 이용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운행 노선은 △교하 청석마을8단지 정류소 △숲속길마을7단지 △산내마을9단지 △운정고 △한울마을2단지 △새암공원을 거쳐 제2자유로를 경유해 △연대앞 △이대후문 △서대문경찰서 △숭례문 △시청앞 △광화문까지 이어져, 파주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학생, 주민들의 든든한 발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해 파주시와 신성교통은 현재는 CNG버스로 운영하다 올해 12월 경 M버스로는 전국최초 친환경 전기버스 12대로 전면 교체 투입해 광역교통 이용을 한층 확대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리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현재 운행 중인 M7111번 이용수요가 분산돼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한층 더 편리하고 다양한 경로로 광역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운행 주체인 신성교통 우세환 대표는 “광역급행버스 M7154번의 안전운행과 더불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노선으로 발전하게 되기를 바란다. 특히 날씨가 춥고 비가오는 날이면 운수회사 대표로써 죄송한 마음이 많다. 올 12월 달에 전기버스로 12대가 완벽하게 운행되면 M7111번 이층버스 등과 연동해 5분 이내 배차 간격을 꼭 달성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을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들께 파주야말로 교통 복지의 만족도가 가히 ‘천하제일’이다 라는 그런 말을 어디서든지 자랑스럽게 하실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될 수 있도록 오늘을 계기로 더욱 더 배전의 노력을 할 것”을 약속했다.

최종환 시장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19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대중교통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제4차 파주시지방대중교통계획 과업에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대한 과업 용역에 포함

한편, 운정까지 GTX-A 노선 공사가 현재 진행중에 있으며 금릉역까지 지하철3호선을 연장하는 것을 현대건설과 MOU를 체결했다. 또한, 통일로선 철도사업은 4월 공청회에서 추가검토 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여기에, 광역버스는 작년에 개통한 2개의 직행좌석 노선과 6월 19일부터 광역급행버스 M7154번을 개통하는 등 파주시에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이 구축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파주시민들이 시 행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한 것을 비롯한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그리고 관련 공무원들 모두 혼연일체로 파주시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힘써온 결과로 읽혀지고 있다.  

반면 운정신도시로 몰려있는 광역버스에 대해 북파주 주민들은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서울중심부(서울역)로 운행하는 차량은 맥금동에서 출발하는 9709와 문산에서 출발하는 9710 노선 외에는 없고 배차 시간 또한 최소 1시간이나 돼 주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해서 파주시는 교하, 운정지역 뿐 아니라 금촌지역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현재 금촌~혜화간 광역버스 노선 신설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는 시에서 노선이 신설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대광위와 적극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져 조만간 개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최종환 시장의 민선7기 공약중 하나였던 지난 2020년 10월부터 시행한 전국 최초 시행한 마을버스 준공영제가 친절성, 정시성, 안전성 등을 담보로 하고 거미줄처럼 촘촘한 제반적인 운영방법 규정과 시민의 혈세가 허투루 사용되지 않게 강화해 운영,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파주시는 시내버스 또한 GTX 준공에 맞춰 GRT 등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을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이제 대중교통은 노선 신설 못지않게 이용하는 승객들을 위한 서비스 향상에 더욱더 힘써야 하지만 이는 운송업체의 재정자립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현재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바이러스로 인한 승객 감소로 이어져 버스 운송업체의 경영난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입장이다. 이러한 이유로 정부나 광역도시, 지자체의 손길이 필요한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과거 파주에 철도는 서울이 종착역인 경의선 하나밖에 없었지만 현재는 경의·중앙선 운행, 최근 발표된 지하철3호선 금릉역 운행 연결 MOU체결, 운정에서 강남까지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GTX-A노선 착공 등이 대중교통을 선도해 나갈 전망이라 버스 운송업체의 운영은 갈수록 어려워질 것은 자명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월 1일 본지에서 창간 8주년 특집 시정만족도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듯이 지난 3년간 파주시 정책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정책으로는 GTX-A착공 및 지하철3호선 연장 등 철도교통이 우선했지만, 반대로 가장 만족도가 낮은 정책은 역시 대중교통편의성(버스)으로 조사됐다. 이와 같이 파주시는 대중교통 발전에 더욱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관련해 파주시는 ‘제4차 파주시지방대중교통계획’과업에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대한 용역을 포함시켜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