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2050 탄소중립 향한 담대한 도전
선제적 탄소중립 정책추진으로 지속가능 녹색미래 만든다
입력 : 2021-06-22 20:39:51
수정 : 2021-06-22 20:39:51
수정 : 2021-06-22 20:39:51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을 맞춰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줄이는 ‘탄소중립’의 글로벌 의제화와 탄소중립 선언이 가속화됨에 따라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자치분권 확대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도 지자체의 주체적인 정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적 과제에 발맞추어 파주시가 본격적인 탄소중립 정책 마련과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시는 지난 21일 전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파주시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중립 추진’을 위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선언’ 및 최근 P4G 정상회의‘탄소중립 공동선언’ 등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전 국가적 어젠다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조례 제정과 그린뉴딜·탄소중립 네트워크 확대 등을 통한 탄소중립 추진체계 마련, 사회 전 부문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대책 추진, 기후변화 취약계층 보호와 시민참여 활성화 등 3대 추진방향이 제시됐으며, 지역중심의 탄소중립 정책 설계를 위해서는 파주시만의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특히, 시는 지자체의 관리 권한이 있는 분야 중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로·수송 부문과 건축물에서의 전력사용 부문에 집중적인 감축 대책을 마련하고 솔선수범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향한 시민사회의 발걸음을 앞당기겠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는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확대 △파주형 수소테마도시 조성을 통한 수소경제 인프라 구축 △그린모빌리티 보급 및 충전인프라 확대 △GTX, 지하철3호선 및 대곡소사선 파주 연장, 통일로선 건설 등을 통한 탄소감축 효과가 큰 철도 수송 분담률 향상 △그린 리모델링, 제로에너지 건축물 및 그린커튼(벽면녹화) 도입 확대 △폐기물 재활용 활성화와 재활용센터 운영 △저탄소 농법 및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확대 △영농형태양광을 연계한 스마트 영농기술 보급 등 분야별 다수의 혁신방안이 수립·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파주시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의 실천 주체인 시민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고자‘정책 거버넌스’를 구성하고 산업계 및 시민단체와도 적극 소통해나갈 계획이다.
저탄소 경제로 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칫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산업과 노동자에 대한 지원정책 마련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해‘포용적이고 공정한 녹색전환’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최종환 시장은 “올해는 파주가 그간의 적응적 대응에서 벗어나 사회 전 부문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전략의 선제적 추진을 통해‘친환경 녹색도시 파주’로 탈바꿈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파주시만의 실천적 탄소중립 실행방안 마련과 과감한 추진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달 말이면 민선7기 3주년을 맞는 파주시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혁신과 자족도시 인프라 조성 등에서 괄목한 만한 성과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등 새로운 시대에 맞는 혁신과 미래전략으로 ‘파주의 대전환’을 이뤄가고 있어 앞으로의 시정운영 방향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