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소각장 건설, 지역발전 위해 찬성 기류 높아

탄현면·파평면·법원읍 등 3곳 유치 희망

입력 : 2021-06-22 20:37:59
수정 : 2021-06-24 13:07:35

20년된 낙하리 소각장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관내 쓰레기소각장 건립을 희망하는 지역이 다수 있어 유치 지역 선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파주시에 의하면, 운정신도시 운정환경관리센터(처리용량 90톤)와 탄현면 낙하리(처리용량 200톤)에서 운용되고 있는 쓰레기소각장의 처리용량이 부족하다고 판단, 올초 쓰레기 소각장의 추가 증설을 위한 입지선정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쓰레기소각장 입지선정계획은 2개의 안이다. 1안은 인근 지자체인 고양시의 1일 쓰레기 처리용량 300톤과 파주시에서 발생하는 1일 쓰레기 처리용량 400톤 등 1일 처리용량 700톤 규모를 소각하는 광역화시설이다. 2안은 파주시 1일 쓰레기 처리용량 400톤을 처리하는 단독시설이다.

이에 6월 10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결과, 탄현면 00리와 파평면 00리, 법원읍 000가 파주시에 유치 희망서(6월 10일)를 접수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들 마을에서 제안한 부지는 탄현면의 경우 국유지, 파평면은 사유지(사용동의 득), 법원읍은 국방부 소유 토지 등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마을 2곳은 완만한 회의를 통해 찬성하는 기류가 높지만 다른 한 곳은  기관장도 모르게 공모에 접수해 일부 단체장들은 곤혹을 치른 사례가 있어 한편으로는 주민 간 갈등의 요지를 유발시키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해당 지역 주민들은 찬성과 반대의 입장의 선을 확실히 그었다. 먼저 찬성하자는 쪽의 의견은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반대쪽의 의견은 ‘지역 이미지 훼손’에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찬성의 기류가 높은 편이다.

관련해 20여년동안 운용되고 있는 탄현면 낙하리 소각장에 대해 알아봤다. 이에 파주시에 확인해 본 결과 현재까지 주민들이 입은 피해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낙하리 소각장 관련 해당지역인 낙하리를 비롯 내포 3.4.5리에는 다양한 지원사업들이 되고 있다.

스포츠센터 무료이용, 난방비 지원, 건강검진,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장학금 지원, 일자리 제공, 마을공동체 사업 등이 지원되고 있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거리두기가 시행됨에 따라 외출과 외식문화가 현저히 줄어들면서 배달문화로 생활문화가 바뀌어 파주지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은 평균보다 약 15%가량 증가한 상태로 쓰레기소각장 증설 및 신설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