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지구 ‘누구나집’ 시범사업 선정, 910호 공급

與··· 서민·무주택자 내집마련 위한 수도권 주택 공급방안 발표

입력 : 2021-06-10 11:38:18
수정 : 2021-06-10 12:50:36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의 박정 간사가 1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을 골자로 수도권 주택 공급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파주언론사협회


출처/파주언론사협회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무주택 서민, 청년, 신혼부부 등에게 내집마련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분양전환임대 주택인 ‘누구나집’ 시범사업 추진에 파주 운정지구가 선정됐다. 

총 910가구가 들어설 교하지구 북측에 인접한 6만3000m², 부지는 교하청석스포츠센터, 물푸레도서관, 물푸레공원, 노을빛공원, 다율공원 등 문화체육 시설 및 근린공원이 자리한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진표, 공급분과 간사 박정)는 ‘서민·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을 위한 수도권 주택 공급방안’을 발표했다.

특위는 △인천 검단(4225가구) △안산 반월·시화(500가구) △화성 능동(899가구) △의왕 초평(951가구) △파주 운정(910가구) △시흥 시화 MTV(3300가구) 등 인천·경기 6개 지역에 총 1만785가구를 공급할 시범사업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내 사업자를 선정하고, 2022년 초부터 분양을 추진한다.

‘누구나집’은 안정적인 소득원은 있지만 당장 집을 마련할 목돈이 없는 무주택자·청년·신혼부부 등이 집값의 6~16%를 지급한 후, 10년간 시세의 80~85% 수준의 임대료를 내며 거주하고 입주시 확정된 집값으로 분양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공공임대·뉴스테이의 경우 10년 임대 후 분양전환시 발생한 시세 차익을 사업시행자가 독식했지만, 누구나집의 경우 사업시행자는 적정 개발이익인 10%만 취하고 이후 시세차익은 입주자가 취하는 구조다.

박정 간사(파주시 을)는 “개발이익을 입주자에게 공유하도록 만든 이익공유형 주택모델인 누구나집 5.0을 성공시켜 주택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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