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독서문화체험장’ 개장

폐교의 무한 변신,‘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

입력 : 2021-05-25 17:21:23
수정 : 2021-05-25 17:21:23



수요자 맞춤 독서·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제공 할 것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시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한 ‘별난독서문화체험장’ 개장식을 25일 별난 잔디마당에서 개최했다. 

별난독서문화체험장은 법원읍 술이홀로 1315번지에 위치한 금곡폐교를 파주시가 파주교육지원청으로부터 대부받아 활용하는 교육시설이다. 

금곡초교는 1998년 폐교된 학교로 주민들은 마을의 추억이 깃든 학교가 폐교된 것을 아쉬워했다. 그런 가운데, 파주시는 2010년에 작은도서관을 설치하고 2017년에는 별난독서캠핑장을 조성해 폐교를 통한 지역 활성화를 꾀했다. 

책과 별을 보며 야영하는 특색 있는 별난독서캠핑장은 2017년부터 2년 7개월 동안 운영되며 약 2만여 명의 시민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 있는 곳이 됐다. 그러나 야영장 운영상의 문제들과, 마을연계성 측면의 보완점이 생겨 지난 1년 동안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수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논의 끝에 파주시는 마을과의 연계성 강화 등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별난독서캠핑장을 독서·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단장 했다. 시설명도 별난독서캠핑장에서 ‘별난독서문화체험장’으로 변경했다. 

앞으로 체험장은 ▲상시·월별·테마별 프로그램 운영 ▲교육대상 수요에 맞는 독서교육 및 문화분야 교육사업 추진 ▲관내 도서관 및 유관기관 협력네트워크 구축 ▲마을공동체 협력사업 기획 등을 추진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마을의 역사가 깃든 폐교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되는 것만큼 뜻깊은 일은 없을 것”이라며 “별난독서문화체험장이 독서와 문화예술을 지원하는 교육시설이자 지역 활성화 기반으로서 마을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