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신축건물 현장 공사중 인근 빌라 축대 무너져
주민 안전 위해 긴급 복구 시급
입력 : 2021-05-16 14:22:14
수정 : 2021-05-16 14:42:57
수정 : 2021-05-16 14:42:57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신축중인 대규모 건설현장 인근 빌라 축대가 무너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6일 파주시와 A건설사, 민원인등에 따르면 금촌동에 신축중인 M병원 건축현장 경계와 00빌라 간 약 3m 간격을 두고 건설사에서 다른 공정을 위해 터파기를 해놓고 기다리던 중, 30여m 길이의 보강토 옹벽과 L형 옹벽 축대가 붕괴돼 긴급 복구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빌라에서 꾸며놓은 테라스 밑 토사가 시간이 갈수록 슬림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위험천만한 모습이 그대로 연출되고 있어 긴급 안전조치는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붕괴의 주 원인은 시공사가 특별한 안전장치 없이 터파기를 하면서 축대(옹벽) 기초가 드러났고, 15~16일 이틀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물을 머금고 있었던 옹벽이 이를 견디지 못하고 이날 아침 07시경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응급조치는 끝난 상태이며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해 빗물이 스며들지 않게 붕괴부위에 천막을 덮어놨다.
앞서 인근 빌라 주민들은 지난해 공사 시작부터 먼지발생, 진동 및 소음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으로 해당 건설 시공사와 주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었다.
민원인 김00씨는 “착공때부터 비산먼지, 진동 등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줬고 일요인데도 공사를 진행하고 있었다”며 “이는 주민을 우습게 보는 처사이며 특히, 이번 사고로 인해 모든 안전조치가 이뤄질 때 까지 공사는 중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 관계자는 “빠른 시간안에 긴급복구해 주민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 관계자는 “시공사에서 제출한 보고서를 토대로 조사해 이에 상응하는 조치가 행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병원은 부지면적 2,800여 평에 연건축면적 6,700여 평으로 2022년 경 준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하 2층 지상 4층 건물에 현재 11개 진료과목에서 16개 40여명의 전문의로 구성되며, 병상수도 4개병동 125병상에서 250개 병상으로 건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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