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코로나 4차 유행 차단 위한 ‘선제적 방역강화 방안’ 시행

봄철 맞이 특별방역대책 수립··· 빈틈없는 대응태세 유지

입력 : 2021-04-10 18:05:35
수정 : 2021-04-11 19:37:51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최근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신규 확진자수가 연일 500명대 이상을 기록하고,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의 일상 공간 곳곳에서도 확인자가 늘어나면서 ‘4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파주시는 봄철나들이 시즌을 맞아 자칫 느슨해질 수 있는 방역관리를 강화함으로써 4차 유행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방역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최근 최종환 파주시장 주재로 특별 대책회의를 열고, 4차 유행 대비 방역대응 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4월은 봄철나들이, 부활절, 라마단 행사 등 많은 사람이 밀집하며 4차 유행을 촉발할 수 있는 위험요소들이 다분한 상황이며, 방역관리가 느슨해져 4차 유행이 시작되면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엄중하게 인식함에 따른 것이다. 

이 날 회의에서는 부서별로 수립한 ‘코로나 4차 유행 대비 특별방역대책’이 공유됐으며,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재차 긴장의 고삐를 당기기 위한 분야별 방역강화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주요내용으로는 ▲대형건축공사장 ‘옐로우 카드제 운영’과 연계한 ‘코로나19 사업장 점검표’ 작성·사용승인 시 확인 ▲공영주차장 내 ‘셀프방역 존 설치운영’ ▲ 농번기철 못자리 등 농작업 시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준수 철저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요양병원 등 출입관리 강화방안 ▲대규모 물류시설 및 물류창고업 방역관리 이행실태 현장점검 강화방안 ▲노인·장애인시설 및 어린이집 집단감염 방지대책 등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피로도 및 봄철 이동량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들이 검토 됐다.

특히 파주시는 지난 2월 정부 중앙대책본부에서 발표한 ‘방역수칙 준수 이행력  강화방안’에 따라 감염 사례가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보다 강력한 대응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무관용 원칙’을 적용, 집단감염 발생 장소에서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될 경우에는 최초 적발이라고 할지라도 예외 없이 경고 및 계고 대신 ‘과태료, 집합금지 또는 영업정지 조치, 벌금부과(고발)’ 등 적극적 처분을 검토 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도 있는 상황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선제적 검사 등이 필요한 시기로 보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최종환 시장은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백신접종과 더불어 4차 유행에 대비한 봄철 감염확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면서 “파주시는 모든 부분에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4차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감염확산의 고삐를 끊어내기 위한 선제적 방역대책을 적극 추진해 48만 시민들이 어렵게 되찾은 따뜻한 봄을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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