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공공기관 파주유치 범시민 추진단 본격 가동
주택도시공사, 경제과학진흥원 유치 강력 희망
입력 : 2021-03-07 19:50:25
수정 : 2021-03-07 19:50:25
수정 : 2021-03-07 19:50:25
5일 경기공공기관 파주유치 범시민 추진단이 구성돼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왼쪽부터 박찬일 공동위원장, 김훈민 사무국장, 조병국 공동위원장. 사진/김영중 기자
5일 추진단과 라이브생방송(zoom 참여)에 출연한 대다수는 주택도시공사, 경제과학진흥원 유치를 희망했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에 시민이 적극 나서’<본지 155호 1면, 2월 23일자 홈페이지> 기사 관련, 경기공공기관 파주유치 범시민 추진단이 구성돼 1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 행정중심 보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공공기관 유치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학습케 해 강력한 시민들의 염원으로 추진해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특히, 추진단과 라이브생방송(zoom 참여)에 출연한 대다수는 주택도시공사, 경제과학진흥원 유치를 희망했다.
주택도시공사의 경우 연매출 1조6000억 원, 법인세 1600억에 지방세만 200억 원에 달하며, 직원도 790여명에 이른다. 아울러 경제과학진흥원은 ICT, 바이오산업 등 경제적 인프라가 풍부한 기관이다.
지난 5일 경기공공기관 파주유치 범시민 추진단(공동위원장 조병국, 박찬일, 이하 추진단)은 1차 발기인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탄현면 법흥리에 소재한 스튜디오에서 유투브와 페이스북 라이브생방송(zoom 참여)을 통해 공식 출범을 알렸다.
추진단은 이후 10만 명을 목표로 자원봉사자를 통한 주요 장소(역전앞, 전통시장 등)에 설치해 가두서명 및 사회적거리두기 환경으로 온라인링크, QR코드 활용한 온라인 서명으로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추진단은 또 파주지역의 주요단체장과 읍면동 대표 단체를 비롯 주민들이 밀집한 공공주택(아파트) 등 파주시민 전체가 동참 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며, 파주 출신 관외 유명인도 섭외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파주시의회 13명 의원 전원이 공동 발의한 ‘경기도 제3차 공공기관 이전 파주시 유치 결의안’이 5일 제224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채택했으며, 운정 지역 최대 카페 모임인 운정도시연합회도 국민청원 및 회원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섰다.
조병국·박찬일 공동위원장은 “지금 이전대상 기관 일곱 곳 중에서 우리 파주의 미래에 어느 기관이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느냐에 대한 시민공감대를 수렴해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유치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기도 결정에 따르는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파주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관건이며, 앞으로 펼쳐질 유치위원단의 활동에 많은 응원과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주택도시공사 유치를 희망한 시민 김범직(60)씨는 “이제는 시기적으로 시민이 관을 주도하는 시스템이 도래한 것 같다”며 “파주시민으로써 자긍심을 갖고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성수 법원읍 해바라기상인회장은 “경제진흥원을 파주시에 유치됐으면 한다. 국지도 56호선과 맞닿았고 공사가 진행중인 제2순환고속도로가 계통되면 서울에서 파주시까지 1시간내 접근이 가능해져 파주시(법원읍) 북부권에 유치됐으면 좋겠다”는 염원을 밝혔다.
한편, 이보다 앞서 파주시는 경기도의원, 파주시의원과 함께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추진지원 전략회의’를 지난달 26일 파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개최하고 △공공기관 유치전략 고도화 △추진지원 강화 △대시민 협업 방안 등을 논의했다.
3차 이전 대상 기관은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대부분 중견급 규모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