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학산난촌, ‘봄 화예전’ 상설 전시로 전환

우리 흙으로 키운 한국춘란 전시회

입력 : 2021-03-01 21:46:14
수정 : 2021-03-01 21:46:14

한국춘란 중투화. 사진/김영중 기자

한국춘란 주홍화. 사진/김영중 기자

중국 연판란. 사진/김영중 기자

심학산난촌 준겸 권오섭 촌장.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2021년 파주의 봄을 알리는 우리 흙으로 키운 한국춘란 전시회가 심학산난촌 전시관에서 ‘봄 화예전’으로 지난 2월 27~28일 양일간 열렸다.

심학산난촌(촌장 준겸 오섭) ‘봄 화예전’에는 한국춘란을 비롯 중국춘란 등 120여종의 귀한 난이 전시 돼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공식 전시회는 끝났지만 권오섭 촌장은 상설전시회로 전환한다며 애란인들의 지속적인 발길을 재촉했다.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회원 한사람은 전용 밴드에 

난향을 가져왔다 
눈에 넣고 가슴에
품고 머리에
가득 넣어왔다

깨끗하게 정돈된
시골집을 찾은 듯 
정겨웠다

힘들고 힘든 요즘
아름다움에 취해
꽃향에 마음을
씻은듯하다 

라는 소감을 올려 난의 아름다운과 은은한 향기 등 전시회 의미를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권오섭 촌장은 “2월을 보내며 봄을 맞이하는 전시회는 계속된다”며 “난 실내에 준비한 전시는 꽃이 질때 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하루에 한두분이 오셔서 감상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휴게동, 생태관, 전시실과 주변을 소독하고 오실 손님을 기다리며, 오늘도 맑은 향기와 함께 고운 모습 보여 달라”고 난에게 부탁했다.

한편, 파주시 야생화연구회장으로 잘 알려진 권오섭 회장은 3,600㎡의 대지(파주시 동패동 1502번지)에 야생화전시장과 최신식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난실을 ‘심학산 난촌’으로 개장해 운영중이다. 

애란인을 위한 별도의 개인 난실도 운영하고 있다. 공간은 3m*3m이며 40개의 난실을 두어 관수 시 타 난실에 피해가 없도록 했고 난실의 입주 조건은 월 15만 원으로 연 180만 원이다. 

전기, 수도, 난방, 보안 등의 일절추가비용은 없으며 판매전을 통해 거래된 수수료만 추가로 발생한다. 

야생화와 난에 대한 교육은 매월 1회씩 꾸준히 진행되며 교육 관련 기타 자세한 사항은 010-5323-5189로 문의하면 된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