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국민의힘 파주을 지역 조직위원장 누가 될까?

보류지역으로 분류, 다양한 욕구 목소리 나와

입력 : 2021-02-10 01:38:33
수정 : 2021-02-10 21:47:40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4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위원장 정양석 사무총장)에서 선정한 조직위원장 중 경기 6명·인천 1명 등 7명에 대해 의결·임명했다.

하지만 경기 6곳 중 파주을 지역을 포함한 고양병 등 9곳은 보류 혹은 추가공모 등이 결정되면서 이날 임명에서 제외됐다. 

특히, 파주을 지역의 경우 A씨가 선정됐다가 보류 지역으로 분류, 이같은 결정을 두고 궁금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당초 알려진바에 의하면 파주시 을지역 조직위원장 공모에는 총 5명(서창연, 조병국, 한길룡, 황의만, 임상수)이 신청해 지난 1월 30일 면접을 봤고, 이후 A씨가 선정됐으나 이틀후 무슨 이유에선지 보류(비대위) 결정이 났다.

이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들이 난무하면서 각 가지의 무성한 이야기가 꼬리를 물고 있으며, 추후 재심이나 추가공모 등의 유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보수진영에서는 새로운 조직위원장을 요구하는 다양한 목소리가 나왔다. 

우선 당협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사무실과 사무장을 운영할 수 있는 자체적인 능력이 있어야 한다며 보수 인사 대다수가 지적하고 있다.

지난 총선 패배 이후 운영위원회 소집이나 당원간 소통이 없었던 점등을 고려했을때 가교역할과 구심점 역할 등 당원들이 모여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필요로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국민의힘 조인연 시의원은 “사익을 지양하고 지역의 당원들을 하나되게 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아 보수우파가 위로는 정권 재창출에 기여하고 아래로는 주민들께 봉사하는 마음으로 지방선거에 승리할 수 있는 리더쉽을 보여 줄 수 있는 인물이 선정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명규 시의원 “지역을 잘 아는 인물이었으면 한다. 그러다보면 때론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라는 생각으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그런 생각을 가진분을 원한다”고 말했다.

당협에서 중책을 맡았던 J씨는 “당협에서 운영, 경험하고 느낀 현실적인 대책 방안은 그에 앞서 파주<을> 지역의 개혁을 책임질 핵심인재 즉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인재’ 중용”을 강조했다.

또한 “기준 된 학력과 사사로운 인연으로만 선발하지 말고 통합과 소통을 초월할 젊은 인재 등용으로 새로운 신선감을 던져 줌으로써 을 지역 시민들의 보답을 서로가 주고받을 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심 당원 H씨는 조직력과 리더십도 중요한 역할이다. 지역에서의 좋은 평판과 리더십, 조직력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는 않으며, 지속적인 노력과 봉사정신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의정활동 경험도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의정활동 경험을 토대로 파주시와 경기도, 중앙정부의 흐름을 파악하고 능동적 대처 능력도 필요함을 강조했다.

당원 B씨는 지역 정서에 맞게 정치 성향이 강하고 출세 욕구보다는 남다른 리더쉽을 겸비하고 자질과 덕목, 정무 감각 등을 꼽았다.

위에서 언급된 내용을 종합해 보면 경제력, 조직력, 리더쉽, 자질, 젊은 인재, 의정활동 경험 등 지도자로서의 덕목은 모두 거론됐다. 특히 외부인사 영입은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조금 부족하더라도 지역인사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 모든 것을 갖춘 인사는 누구일까? 선정됐다 보류로 분류된 파주을 지역. 그래서 더욱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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