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살 권리는 인권의 기본이다. GTX-A 운정구간의 안전을 보장하라!
GTX-A범대위, 파주환경운동연합 등 9개 단체와 정당 공동성명
입력 : 2021-02-09 15:27:39
수정 : 2021-02-09 18:53:53
수정 : 2021-02-09 18:53:53
사진/파주언론사협회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46만 파주시민의 숙원사업인 GTX-A 노선의 라돈(Rn)검출을 둘러싼 지역과 각 정당에서 운정역 구간의 안전보장과 자구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GTX(광역급행철도)-A 노선 사업의 공사 구간인 경기 고양시 대곡역과 파주 운정역 구간에 발암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GTX-A운정역 구간의 라돈가스 문제에 대해 파주시가 적극 조사 ▲입출고노선과 지반 등 공사현장의 안전검증단 구성 ▲멸종위기종 보호 등 환경관련 문제 검증할 환경검증단 구성 ▲환기구 공사 진행사항을 참관할 수 있도록 주민참관 보장 ▲열병합 관통노선의 안전문제에 파주시가 적극적·지속적으로 주민과 함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9일 오전 오전 11시 파주시청 본관 앞에서 파주환경운동연합 등 9개 단체가 GTX-A 운정구간의 라돈가스 검출 등의 안전보장 문제를 제기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안전하게 살 권리는 인권의 기본이다. GTX-A 운정구간의 안전을 보장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5인이상 집합금지라는 코로나 대응지침을 준수하느라 기자회견장에는 조영권 환경운동연합의장, 최창호 시의원, 김기식 비대위원, 이상헌 정의당파주시위원장 등 4인만 발표를 했다.
파주환경운동연합,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반대 범시민대책위, 파주대한성공회, 파주여성민우회, 국민의힘·녹색당·정의당·진보당 파주지역위원회 총 9개 단체가 성명에 동참했다.
이들은 ‘GTX-A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자료에 의하면 파주시 운정역 구간 9.85~9.9pCi/L(피코큐리 퍼 리터)의 라돈이 검출되었는데, 환경부가 권고하는 실내 라돈 기준치는 4pCi/L로, 파주 운정역 구간은 2.4배를 초과하는 셈이라는 것이다.
라돈은 땅 속에 존재하는 천연 방사성핵종인 우라늄이나 토륨으로부터 생성되는 것으로 공기중으로 나와 주로 폐의 피폭을 유발하여 폐암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은 방사선 물질로 없앨 수 없고, 오로지 환기를 통해서 배출할 수 밖에 없다. GTX 대심도 구간에서 발생한 라돈은 환기구를 통해 실외로 배출되고, 이 무거운 가스는 운정거주지 일대에 깔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GTX-A운정역 구간의 라돈가스 문제에 파주시가 적극 나서서 조사해야한다는 것이다.
덧붙여 그간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반대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안순덕 위원장)와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 최석진 위원장)는 GTX-A 노선의 열병합 관통 노선의 위험성을 2년 동안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고 밝혔다.
‘열병합합발전소의 안전진단을 위한 시추작업’, 윤후덕 국회의원과 ‘GTX안전노선 확보와 교하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협약서’ 체결, GTX-A 열병합 관통노선의 위험성을 알리는 캠페인 등 활동을 계속해왔으나 파주시와 시행사가 미온적이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싱크홀이나 가스관 폭발과 같은 위험 천만한 일을 걱정하지 않고 발 뻗고 자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라돈가스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되는 환경을 지키자는 것이 우리의 소박한 바람이다”이라며, “이번 라돈가스 검출건을 계기로 파주시와 시행사가 안전과 환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주민과 대화하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성명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