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운정구간 발암물질 라돈 검출, 안전을 보장하라!

GTX-A열병합 관통노선 변경 대책위, 9일 시청 앞 기자회견

입력 : 2021-02-08 16:09:29
수정 : 2021-02-09 15:28:27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변경 대책위 외 시민단체가 GTX(광역급행철도)-A 노선 사업 공사 구간인 고양시 대곡역과 파주 운정역 구간에 발암물질인 라돈이 다량 검출됐다는 사실에 겪분하며 파주시의 즉각적인 조사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내일(9일)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변경 대책위, GTX-A 열병합 관통노선 범시민대책위, 파주환경운동연합, 파주여성민우회 등은 라돈 검출 언론보도 관련해 오전 11시 파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2018년 라돈침대 사건을 거치며 심각성을 깨닫게 됐다. 라돈은 방사성 물질이며 폐암 1급 발암물질이다. 또한 땅 속에 존재하는 천연 방사성핵종인 우라늄이나 토륨으로부터 생성되는 것으로 공기중으로 나와 주로 폐의 피폭을 유발해 폐암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가스는 방사선 물질로 없앨 수 없고, 오로지 환기를 통해서 배출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GTX 대심도 구간에서 발생한 라돈은 환기구를 통해 실외로 배출되고, 이 무거운 가스는 운정거주지 일대에 깔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어 ‘GTX-A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자료에 의하면, 파주시 운정역 구간 9.85~9.9pCi/L(피코큐리 퍼 리터)의 라돈이 검출됐다. 환경부가 권고하는 실내 라돈 기준치는 4pCi/L로, 파주 운정역 구간은 2.4배를 초과하는 셈이다. 

이에 운정, 교하 일대의 주민들의 건강권이 침해될 위험성이 매우 크기에, 이에 대해 파주시와 시행사의 적극적인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GTX-A운정역 구간의 라돈가스 문제에 대해 파주시가 적극 조사 ▲입출고노선과 지반 등 공사현장의 안전검증단 구성 ▲멸종위기종 보호 등 환경관련 문제를 검증할 환경검증단을 구성 ▲환기구 공사 진행사항 참관할 수 있도록 주민참관 보장 ▲열병합 관통노선의 안전문제 파주시가 적극적·지속적으로 주민과 함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