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수료작품집 발간

파주시민의 삶에 글쓰기를 더하다

입력 : 2020-12-31 19:50:18
수정 : 2020-12-31 19:50:18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교하도서관은 2020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의 함께 쓰기 분야로 두 가지의 글쓰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1기는 ‘그리는 기억, 쓰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7월부터 11월까지 14회에 걸쳐 운영했다. 내 마음과 일상 삶터의 지도를 그려보고 이를 글로 옮겨보는 글쓰기 작업을 진행하며 개인별로 독립출판물을 만드는 작업까지 함께 하는 등 나를 표현하는 다양한 작업을 시도했다. 

2기는 ‘그림책으로 시작하는 나를 만나는 글쓰기’로 10월부터 12월 까지 9회에 걸쳐 매주 그림책을 함께 읽고 해당 주제에 대한 생각과 경험들을 나누고 매주 한편씩 글을 작성했다. 

마지막에는 강사인 박채란 동화작가와 참여자가 함께 합평, 편집하는 시간을 통해 참여자마다 2편씩 글을 선정해 한 권의 책을 묶었다.
  
코로나19로 일정에 차질이 있었지만 참여자들은 긴 시간동안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오프라인과 온라인 수업을 병행해 무사히 마쳤다. 그 성과로 참여자들만의 이야기와 현재의 코로나 상황도 엿볼 수 있는 의미있는 여덟 권의 책이 완성됐다. 

1기는 개인별로 각각 1권의 책을 만들었고 2기는 참여자들의 글을 모아 합본을 만들었다.

이인숙 교하도서관장은 ”바깥활동이 어려운 코로나시대에 자신의 내면을 좀 더 돌아볼 수 있는 모두에게 소중한 시간이었길 바란다“라며 ”전문작가의 글에 비하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참여자들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책은 교하도서관에서 열람 할 수 있으며 파주시의 타 도서관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