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청 소외받는 소수직렬, 향후 개선 필요

공업직 과장 1명당 직원수 57명, 의료기술직 35명, 녹지직 31명 순...팀장 정체 심각

입력 : 2020-12-27 17:38:39
수정 : 2020-12-27 19:53:15

 ※ 조직인원은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시 과장급 승진인사시 소수직렬에 대한 차별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고, 특히 특정 직렬만 승진하는 모순된 문제가 발생하는 등 향후 개선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 (표 참조)

본지가 입수해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공업·의료기술·녹지직은 사무관(과장)수가 적어 조직여건이 매우 불량한 것으로 판단되며, 특히, 공업직은 전기·기계·화공·영사직을 합친 직렬로 불만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에 농촌·지도·농업·환경직은 직원수에 비해 사무관수가 특히 많아 불균형으로 인한 특혜 직렬 논란이 있어 향후 승진인사시 과장수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며, 의료기술직과 방송통신직은 사무관이 1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업직은 사무관이 2명, 의료기술직 1명, 녹지직 1명, 세무직 1명이 부족한 반면 환경직은 1명, 농업직 2명, 농촌지도직 2명 등은 여유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과장 1명당 직원수는 36명 이상이면 소외되거나 천대받는 직렬로 구분됐다. 매우 불량(직원수 31~35명), 불량(26~30명), 양호(20~25명), 매우 양호(15~19명), 특혜 직렬(14명 이하)로 보고 있다.

※괄호안(+는 부족, -는 여유)의 숫자는 사무관 부족과 승진시 정체 현상 및 사무관 과다 현상이다. 국장(4급)이상 및 공로연수자는 포함하지 않았다.

더 들어가 보면 공업직(+2)이 과장 1명에 직원수가 57명으로 승진시 가장 정체돼 있는 ‘소외직렬’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 의료기술직(+1)은 사무관이 없으며 직원은 35명, 그 뒤로는 녹지직(+1)이 사무관 1명에 직원 31명으로 ‘매우불량’ 직렬로 구분됐으며, 세무직(+1)은 사무관 3명에 직원수 79명으로 불량 직렬로 구분됐다.

이어 사서직 사무관 2명 직원 47명, 간호직 사무관 1명 직원 23명, 전산직 사무관 1명 직원 22명, 방송통신직(사무관 없음) 직원 18명, 보건직 사무관 2명 직원 30명, 환경직(-1) 사무관 3명 직원 36명, 농업직(-2) 사무관 5명 직원 53명, 농촌지도직(-2) 사무관 4명 직원 34명, 행정직은 사무관 12명 직원 676명, 시설직 사무관 12명에 직원은 214명이다. 

한편, 소수직렬은 시기(필요)에 따라 몰려 임용을 한 경우가 대표적이며, 코로나19로 인해 (간호직)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지난 7월 파주시보건소에서 임용한 케이스와 같은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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