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박용호 파주을 당협위원장직 사퇴 의결

입력 : 2020-12-25 16:29:43
수정 : 2020-12-26 11:30:33


국민의힘 당  파주시 을 박용호 당협위원장이 위원장직을 잃게 됐다.

지난 24일 국민의힘 당은 33차 비상대책위원회 비공개회의를 통해 총 24개 원외 당원협의회에 대한 사퇴안(지방조직운영규정 제28조)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당 공보실을 통해 밝혔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10월부터 실시된 사전감사, 현장감사 등을 종합해 당무감사결과를 보고했고. 비대위원회에 전국 총 49개 당원협의회의 사퇴권고안을 제출한 바 있다.  

전국지역 중 경기도는 12개지역 원외 당원협의회 중 파주시을 지역이 이에 포함돼 박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상실하게 됐다. 파주갑은 제외돼 지난 4월 총선에 출마했다 낙선한 신보라 전 의원이 그대로 맡게 된다.

이를 두고 파주을 지역 핵심 당원은 “을지역으로 옮겨와 지금까지 당의 발전이나 보수를 위해 큰일은 안하고 본인의 입신만 생각한 나머지 작게는 파주을 지역, 크게는 파주전체, 경기도, 대한민국 보수가 어렵게 한 요인을 제공했다”며 자업자득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 다른 당원은 “앞으로 누구든 조직위원장((당협)을 맡으면 그동안 와해됐던 조직을 재정비 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된다. 그동안 당 조직이 분해되고 와해됐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당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용호 전 위원장은 2018년 파주시갑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며 지방선거(파주시장) 선거 경선에서 탈락했으며, 지난 4월 총선때 후보 등록 당일(갑 위원장 사퇴) 갑 지역을 등지고 을 지역으로 출마(낙선)선언을 하자 정치적인 예의를 벗어나 파주 갑·을 지역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극도의 비난을 퍼부었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당은 사퇴 의결한 당협위원회 총 24곳에 대해서는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통해 새로운 인선을 서두를 계획인 가운데, 빠르면 다음주나 1월초 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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