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중심 파주'···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 박차

새로운 도약··· 대한민국 이끌어 갈 희망 도시

입력 : 2020-12-08 20:57:17
수정 : 2020-12-13 23:00:01

파주시는 6.25전쟁 후 미군들이 주둔했던 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해 개발사업이 진행중으로 산업단지개발, 도시개발, 산업도시 및 도시개발 사업, 교육연구 시설 및 도시개발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미군공여지 특별법이 적용돼 사업절차가 간소한 점도 가장 큰 이점중 하나다. 그래픽 사진/파주시

(파주시대)김영중 기자= 통일한국 중심도시 파주는 동북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서울 중심부에서 1시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요지이다. 

서울보다 큰 면적에 47만 인구가 살고 있는 파주는 대규모 개발을 통해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으며 통일의 전진기지로서 세계, 한반도 평화수도로서 대한민국 평화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어디든 통하는 파주, 막힘없는 교통망이 기업 성장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파주는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하며, 동서남북 거미줄처럼 연결된 교통 네트워크로 인천 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등 서울 도심까지 1시간 진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최근 서울~문산간고속도로 개통, 김포~고성간 잇는 제2외곽순환도로(공사중), 문산~도라산 고속도로(예정), 자유로, 제2자유로, GTX-A노선,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등 활발한 사업진행이 이루어지고 있는 바 관내도로망과 광역도로망 확충으로 전국 어디든 빠르게 연결되는 사업 투자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파주시는 6.25전쟁 후 미군들이 주둔했던 미군 반환공여지에 대해 개발사업이 진행중으로 산업단지개발, 도시개발, 산업도시 및 도시개발 사업, 교육연구 시설 및 도시개발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특히 미군공여지 특별법이 적용돼 사업절차가 간소한 점도 가장 큰 이점중 하나다.       
 
이러한 가운데 파주시는 지난 11월 30일 월롱면 영태리에 위치한 캠프에드워즈에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광탄면 신산리에 위치한 캠프스탠턴에 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GS건설 컨소시엄과 기본협약을 체결함에 이에 올해 두 번째 협약체결이다.

2006년 이후 대학유치 등 낙후된 경기북부지역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대부분의 주한미군 공여지가 반환된 지 10년이 넘도록 대부분 빈터로 방치된 것과 사뭇 다른 분위기로 민간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군사규제, 수도권규제 등 경제적 발전에 대한 제약을 포함한 각종 규제로 인해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기업투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경제중심도시 조성과 균형발전이라는 두 가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해법으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마련됐다는 것이 평가다.

파주시는 2015년 미개발 미군반환 공여지 4곳에 대해 사업자 공모를 진행했으나, 경기침체 등으로 민간제안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관계 개선 및 교통인프라 구축 등 지속적인 투자환경 조성의 노력으로 투자대상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2019년 사업자 공모를 통해 ‘캠프스탠턴’, ‘캠프에드워즈’ 두 곳의 민간투자를 이끌어 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파주 캠프에드워즈 부지에 6,000여 세대가 들어오는 도시개발사업에 파주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간 손을 맞잡는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 30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캠프에드워즈에 66만6000㎡의 면적에 약 6,000세대, 14,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단독·공동주택용지와 상업·업무시설 및 학교·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사진/파주시

한편, 캠프하우즈 주변지역 도시개발사업은 사업시행자의 협약 미이행 및 사업수행능력 부족 등으로 2018년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돼 파주시와 행정소송을 진행중에 있으나, 파주시는 2019년 12월 행정소송 1심 승소후 2020년 1월 사업자 공모를 진행해 6월에 교보증권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도시개발사업의 재추진을 진행하고 있다. 

파주시 민선7기 최종환 파주시장의 취임후 5개의 반환공여지 중 3개소가 협약 또는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특히, 짧은 시간동안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이 정상화되고 있는 것은 최 시장의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는 분위기다. 

또한, 문산읍에 위치한 ‘캠프자이언트’, ‘캠프개리오언’ 등 나머지 2곳의 민간사업자 재공모도 곧 진행될 예정으로, 오랜 시간 국가 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르고 있는 접경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발전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민간 투자유치와 함께 조리읍에 위치한 ‘캠프하우즈’에 추진 중인 공원 조성사업도 2018년 경기 정책공모에서 ‘평평한 마을조성사업’으로 대상을 수상, 10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다각적인 개발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쟁의 아픈 역사로 인해 주민의 희생이 컸던 미군기지를 화해, 치유, 평화가 있는 문화기지로 재탄생하기 위한 ‘평평한 마을조성사업’은 평화와 평등을 주제로 예술, 문화, 교육, 숙박 등이 가능한 공간을 조성해 경기도 서북부 대표 평화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최근의 순조로운 개발추진과 함께 반환공여지의 높은 토지가격과 기반시설 지원 정책의 부재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지만, 파주시는 지속적인 관계기관과의 협의 및 법령개정을 통한 반환공여지 개발 활성화와 함께, 진행 중인 개발사업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힘써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미래가 약속된 기회의 땅! 파주! 파주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워지고 있다. 정주인구 유입 전국 최고, 편리한 교통, 외국기업의 연이은 투자로 수도권 최고의 기업도시로 급부상 하는 파주시.

세계 곳곳에서 투자자들이 찾아드는 글로벌 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각종 인프라 구축 및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업의 든든한 성공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파주시가 그 역할을 다 할 각오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간 접경지역의 각종 제제와 투자수요, 기반시설의 부족이라는 악재를 딛고 공여지 개발의 순조로운 추진 분위기 조성으로 머지않은 통일시대의 중심도시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