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캠프에드워즈 미군공여지··· 6,000세대 아파트 도시개발사업 탄력

파주시·현대엔지니어링 기본협약체결, 내년 행정절차 추진

입력 : 2020-11-30 19:00:51
수정 : 2020-11-30 22:56:12




파주 캠프에드워즈 부지에 6,000여 세대가 들어오는 도시개발사업에 파주시와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 간 손을 맞잡는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1월 30일 파주시 등에 의하면,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캠프에드워즈에 66만6000㎡의 면적에 약 6,000세대, 14,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단독·공동주택용지와 상업·업무시설 및 학교·도로·공원 등의 기반시설을 설치하는 도시개발사업을 제안했다.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공공환원계획으로 캠프에드워즈 내 지역민을 위한 공공시설용지를 기부채납하기로 파주시와 합의해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파주시는 도시개발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민간사업자의 제안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에 따른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을 적극 협조하고, 민간사업자는 재원조달, 보상, 공사, 공공환원 등 사업이 조기 조성되도록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최종환 시장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따라 사업을 시행하면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라며 “사업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주식회사 대표이사는 “도시개발사업의 추진으로 명품 주거단지 조성을 통한 지역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캠프에드워즈는 2006년 이화여대를 유치하고자 했지만 2011년 이화여대가 사업을 포기해 대학유치가 무산되는 등 사업에 진척이 없다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한 남북관계 개선으로 반환공여지 개발에 대한 민간부문의 관심이 증가되며 2019년 공모진행을 통한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 미군공여지 개발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