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저자, "한국이 유연자 역할을 해야한다" 강조
‘4생결단(四生決斷) 코리아’ 출판기념회 성료
수정 : 2014-09-14 22:24:18
“나는 한반도가 죽기 살기로 싸우는 사생결단(死生決斷)의 전쟁터가 아니라 우리와 관련된 미국, 중국, 일본, 북한 모두를 살리는 4생결단의 평화와 번영의 진원지가 되어야한다”(저자 서문 中)
중국 국립 우한(武漢)대학교 객좌교수이며 박정 어학원 설립자로 널리 알려진 새정치민주연합 박정 국제위원장의 색다른 출판 기념회가 지난 13일 문산읍 행복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김진표, 윤후덕, 정성호, 박광온 의원 등 중진급 정치인과 정동영 상임고문, 송호창 도당위원장 등 새정치민주연합 원로들이 대거 참석했고,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중국, 미국, 일본 등 청치?언론 관계자들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흔히 정치인들이 갖는 출판기념회는 수필집, 자서전등 본인들을 알리는 형태가 대부분인데 박위원장은 국제무대에서 자신이 보고, 듣고, 겪은 폭넓은 경험들을 토대로 남북한을 통틀어「코리아」로 일컫고, 날로 긴장감을 더해가는 주변국들의 상생과 공영을 위해「사생결단 코리아」라는 저서를 통해 해법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 중국)서구적 관점에 치우쳐 동서 세력의 충돌로 오해하고 있는 이런 오해를 하지 않도록 유연자 역할을 우리 한국이 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이 저자는 책을 통해 북한과는 소통을 통해 관계를 회복하고, 중국과는 경제*문화적 연계를 강화해나가는 한편, 우경화 노선으로 고립돼 있는 일본을 다시 동북아 외교무대로 이끌어내야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어, 미국과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통북()-연중(連中)-예일(曳日)-우미(友美)’라며 남한과 북한을 통틀어 일컫는 코리아뿐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4개국을 살리는 4대 전략방안을 ‘4생결단(四生決斷) 코리아로’로 표현했다.
한편, 이날 파주지역에 행사가 많았음에도 700여명의 내.외빈들이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고, 박위원장은 영상자료를 통해 「미·중·일을 비롯한 동북아질서, 그리고 한반도의 역할과 운명에 대한」저서의 내용을 강연 하는 등 형식을 벗어난 색다른 진행으로 주목받았다.
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