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담은 도서관 산들초 ‘꿈담터’ 개관
도서관의 새로운 공간혁신 모델 제시
입력 : 2020-11-13 20:28:26
수정 : 2020-11-13 20:28:26
수정 : 2020-11-13 20:28:26
산들초등학교(교장 김정수)는 지난 11월 12일 약 9개월에 걸쳐 진행된 학생들의 꿈을 담는 도서관 구축 프로젝트를 마치고 이를 축하하는 개관식을 가졌다.
언택트 시대에 맞게 대면모임 인원을 최소화 하고, 유투브 실시간 방송과 병행해 진행된 이날 개관식에는 관계자들 최소의 인원만 참석해 축하의 마음을 나누었다.
산들초등학교 도서관 프로젝트는 기존 초등학교 도서관이 가지고 있는 도서관의 모습과 기능을 넘어서서,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철저히 학생중심과 공동체가 함께 만든다는 관점에서 진행됐다.
도서관의 이름은 공모를 통해 학생들의 꿈을 담는 곳의 의미를 가진 ‘꿈담터’로 선정됐다. 이는 산들 도서관이 추구하는 방향과도 일치한다.
꿈담터의 철학을 담아내기 위해 학생들이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닌 공부, 영화감상, 소모임, 휴식, 힐링이 가능한 종합센터로서의 역할과, 카페와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성을 쏟았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우리가 만들고 싶은 학교도서관’ 공모전을 운영해 학생들이 그림과 글로 바라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표현해 보는 기회를 가졌으며, 학생들의 생각들이 설계도에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사와 많은 소통이 이루어졌다.
교사들은 학생들의 생각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그림이나 글과 가장 흡사한 장소를 찾기 위해 파주지역 뿐 아니라 멀리 타시·도까지 가서 수많은 도서관을 벤치마킹 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마무리 공사단계에서 다시 한번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하여 공간의 이름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최우수 공모작들의 이름이 도서관 곳곳에 사인몰로 제작돼 설치됐다.
이렇게 만들어진 산들초등학교의 도서관은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소속 학생들에게는 인기가 매우 높은 공간이 되고 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