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 고속도로 7일 00시 개통, ‘통일시대 관문’ 역할 수행

수도권 서북부 교통여건 개선·지역발전 촉진 기대

입력 : 2020-11-06 13:49:24
수정 : 2020-11-06 13:49:24




▲ 고양 JCT

11월 7일 0시부터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 교통여건의 획기적 개선과 접경지역 발전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서부내륙 주요거점 연결 및 통일시대를 대비한 노선으로 전북 익산부터 문산(내포리)을 연결하는 최북측 구간이며, 인천공항, 강변북로, 수도권 제1순환선을 연결하는 경기 서북부지역의 세로축 고속도로망으로 국도1호선 우회역할을 하게 된다.

무엇보다도, 수도권 서북부권역의 고속도로 인프라가 구축됨으로서 서울 및 경기 남부지역과의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이 기대되며, 서울까지 통행시간이 약 35분 단축은 물론 전반적인 물류 여건 및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향후 내포IC부터 문산~도라산 고속도로와 연계됨으로서 파주시 구간은 서울~개성~평양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고속도로 핵심구간에 해당된다.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자유로)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4~6차로 도로로 총 약 2조1190억 원을 투입,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향후(24년 5월) 광명~서울 구간 개통 시 문산에서 익산까지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전북 익산에서 충남 부여, 경기 평택과 서울을 거쳐 향후 개성과 평양까지 직접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2축 북부 구간으로, 남북 간 경제교류협력에 필수적인 교통시설로서 ‘통일시대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로(파주 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000여 대, 자유로(고양 장월~김포대교)는 2만7000 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가 예상되며, 이동시간은 통일로 대비해서 40분(8km↓), 자유로 대비해서 10분(10km↓)정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나들목은 남고양, 흥도, 사리현, 북고양(설문), 금촌, 월롱, 산단, 내포IC와 분기점은 행주산성, 봉대산, 고양JCT이다. 아울러, 구간단속 16km(전체노선의 22%), 고정식·이동식 카메라 5개소 등에 과속단속장비를 설치, 안전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최종환 시장은 “서울~문산고속도로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와의 연계사업으로 4.27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고 남북협력을 상징하는 핵심사업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향후 파주시는 통일시대 관문 역할 수행이라는 상징성과 차별성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