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코로나19 확진환자 50번째 돌파

모든 커피숍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

입력 : 2020-08-16 20:38:54
수정 : 2020-08-16 20:38:54


최근 커피숍 통한 코로나19 확산에 市 자체 행정명령 긴급 시행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관내 휴게음식점 574개소 대상

운정3동에 거주하는 A씨가 16일 37번째 코로나19 확진 발표 후 2시간여 뒤인 12시 30분경 50번째까지 확진자가 속출하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파주시가 초비상이 걸렸다. 8월 19일 기준 현재 65번째 확진환까지 추가 발생했다.

이중 41번은 유아이며 42번과 49번 확진자는 초등학생이다. 연령대는 30~60대까지 다양한 층에서 밝혀진 가운데, 추가감염경로는 스타벅스 야당역과 관련된 것으로 파주시는 밝혔다.

그러나 파주시 공무원들이 행정력을 동원,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 지켜내고 있어 외부에서도 청정지역(감염자 대부분 해외입국자)이라고 말을 했지만 이번 스타벅스 집단 추가 감염은 시 입장에서는 충격적이라 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이동동선과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가족 및 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으로 이들에 대한 입원병상이 마련되는 대로 병원이송 후 자택을 방역소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모든 커피숍을 포함한 휴게음식점 574개소에 대해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번 조치는 15일 경기도가 내린 종교시설 등의 집합제한 행정명령과는 별개로 최근 지역 내 커피숍 이용자를 통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자체적으로 발령한 행정명령이다.

행정명령 대상은 커피숍 495개소, 패스트푸드점 79개소이며, 이들 업소는 해당 기간 중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시설 소독 및 소독대장 작성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면서 운영해야 한다.

행정명령을 어기는 경우, ‘집합금지’로 조치를 강화하고 3백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확진자가 발생하는 경우 방역비용이 구상 청구될 수 있다.

최종환 시장은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커피숍에 대한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의 확산 기로에서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내린 결단인 만큼 업소 및 시민들이 성숙한 연대의식으로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시민들에게 밀폐공간 집합과 모임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거나 문의 사항이 있을 경우 파주시 보건소(031-940-5575, 5577)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문의하면 된다.

참고자료

파주시 코로나19 39~50번 확진환자 발생

2020. 8. 16. 12:30 기준

39~50번 확진환자 관련 정보

번호

거주지

직업, 연령대

검사일

확진일

39

운정3

회사원, 30

8.15.

8.16.

40

운정3

무직, 30

41

운정3

유아

42

운정2

초등학생

43

운정2

자영업, 60

44

운정3

무직, 60

45

운정3

회사원, 60

46

운정3

회사원, 50

47

월롱면

무직, 50

48

운정2

회사원, 40

49

운정2

초등학생

50

운정3

무직, 30

- 추정감염경로 : 스타벅스 야당역점 관련

- 확진병원 : 파주시보건소

- 입원병원 : 병상배정 요청 중

방역 등 조치사항

- 역학조사 및 동거가족접촉자에 대한 검사 예정

- 확진환자 병원 이송 후 자택 방역소독 예정

이동동선은 역학조사 후 파주시 홈페이지에 게시 예정입니다.

확진환자 관련 정보는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