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체육공원에 전국 최초 야구장 내 자동분사 살균·소득 시스템 운용

지자체 스포츠 방역에 좋은 본보기 사례될 것

입력 : 2020-08-10 20:44:11
수정 : 2020-08-10 20:44:11

▲ 파주시 전국 최초 교하야구장 내 자동분사 살균·소득 시스템 설치 운용 모습 (제공 : 파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파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병국)는 전세계적 재앙인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불안해하는 야구인들을 위해 공항, 박물관, 국회의사당 등 주요 시설에서나 볼 수 있는 살균·소독 시스템인 스킨앤게이트(SKIN N GATE)를 전국 최초로 파주시 교하체육공원 야구장에 지난 8월 7일 설치 후 주말 경기부터 첫 운용을 시작했다.

협회에 따르면, 스킨앤게이트는 세계보건기구 WHO와 미국 FDA가 승인한 이산화염소를 주원료로 하는 전신 자동분사 살균·소독 시스템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30초 내 99,9% 살균·소독하고, 안면인식 체온측정은 물론 약 3만6000명 사용자의 출입기록과 체온을 데이터화 저장해 감염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야구장을 찾는 선수를 비롯한 모든 방문인은 의무적으로 이 시스템을 통해 발열체크, 전신 살균·소득 후에 야구장 내로 들어갈 수 있다. 

이날 직접 방역 시스템을 체험한 이재광 선수(49세)는 “어딜가나 코로나19로 불안했는데 야구장 내에 안전을 위해 전신 살균·소득 시스템을 마련해 준 덕분에 야구할 때 만큼은 안심하고 즐거운 야구를 할 수 있을 거 같다”며 설치해 준 파주시 및 협회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병국 파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은 “어쩔 수 없는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인 만큼, 파주시 관내 야구소프트볼인들이 보다 안전한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협회 이사진들과 논의한 끝에 전신 살균·소득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며 시스템 도입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번에 파주시에 설치된 전신 자동분사 살균·소독 시스템 스킨앤게이트는 전국 지자체 생활체육 야구장에서는 최초 도입인 만큼, 다른 지자체들의 스포츠 방역에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