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파주시, 수돗물 유충은 나방파리 유충으로 확인
신고된 유충은 배수구 등 외부 유입 가능성 높아
입력 : 2020-07-20 19:03:37
수정 : 2020-07-20 19:03:37
수정 : 2020-07-20 19:03:37
파주시는 언론 보도된 수돗물 유충 신고와 관련해 긴급 점검을 시행한 결과 접수된 2곳 모두 깔따구 유충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하루 앞선 19일 수돗물 유충 신고 2건의 유사사례는 국립생물자원관 검사결과 인천에서 발생한 깔따구 유충이 아니라 나방파리 유충으로 밝혀졌고, 이날 신고된 3건중 금촌동 한 아파트 사례도 집파리과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최근 인천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유충으로 수돗물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파주시는 2곳에서 수돗물 유충 신고가 접수됐고, 이에 파주환경수도사업단과 파주수도관리단은 유충 신고가 들어온 아파트 2곳의 수도를 긴급 점검했고 점검 결과 양호한 상태였다.
또한 해당 아파트의 샤워 꼭지를 통해 2~3시간 수돗물을 켜놓고 유충 발생여부를 관찰하는 검사에서도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파주시 관계자는 “신고된 유충은 정황상 배수구 등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시는 20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유충검사를 의뢰한 결과 인천에서 발생한 깔따구와 같은 유충인지 여부를 검사했으나 나방파리 유충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 18일까지 최근 수돗물 유충의 원인으로 주목된 숯 성분을 이용한 여과장치인 입상활성탄 관련 문산 및 고양정수장의 점검을 실시한 결과 유충 등이 발견되지 않아 특별한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정수장은 여과지 세척주기 단축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