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온배수(폐열) 방류수 자원화사업 시동
만우천 주변 약 6만여 평 농지에 분야별 5가지 섹타 단지 조성
입력 : 2020-06-29 22:06:51
수정 : 2020-06-29 22:06:51
수정 : 2020-06-29 22:06:51
민관 협력해 주도하는 스마트팜 조성사업 추진
탄현 금승리·만우리 영농 토지주 대상 공청회 열려
LG디스플레이에서 방류하는 하루 30여만톤의 폐열이 신재생에너지로 자원화 될 전망이다.
파주시 민선7기 공약 사업인 LG디스플레이 온배수 신재생에너지 활용사업 추진과 관련해 탄현면 금승리·만우리 일대 영농 토지주를 대상으로 첫 주민공청회가 열리면서 민관이 협력해 주도하는 본격적인 스마트팜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에는 토지주 35여명이 참여해 동문영농법인 등 민간사업계획단과 함께 향우 사업추진 관련, 설명 및 토의 등을 실시했다.
이번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1차적으로 온배수 이동 관로를 금승리에서 오금리 입구까지 약3km 매설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며, 2차적으로는 만우천 주변 약 19만㎠(6만여 평) 농지에 분야별 5가지 섹타로 구분해 단계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양식사업인 징거미새우 사육 단지(내수면), 약용버섯인 영지·상황버섯 재배단지, 열대과일 망고, 귤재배단지, 기능성 약초재배 등 복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부가가치가 높고 돈이 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가능한 스마트팜 영농단지를 관련 토지주 등과 협력해 순차적으로 조성, 향후 이 사업이 목적과 절차대로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국내는 물론 동양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역 농업인의 농가소득 증진은 물론 6차산업의 새로운 관광명소 랜드마크로 부상하게 되는데 일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이 사업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이 일대 토지주들의 화합이 있어야만 순항할 수 있는데 순탄치만 않다.
180여농가 지주들의 동의를 어떻게 이뤄낼 수 있는가가 큰 숙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파주시는 8월 농림식품부에 국비 신청을 준비중에 있지만 선행돼야 할 것은 토지주들의 100% 동참이 필요하다.
시 관계자는 “우선 오차없이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토지주의 적극적 동참이 필요하며 보다 더 면밀하고 세심하게 사업을 검토, 단계별 순차적으로 접근해 추진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은 5~6년전부터 파주시에서 지속적인 검토와 모니터링을 해오던 사업으로 이날 처음으로 주민설명회를 가지며 물꼬를 텄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